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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임원들, 잇단 자사주 매입 행렬
설동협 기자
2022.01.18 14:31:02
나형균 사장 등 임원진, 총 14만주 장내 매수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8일 14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 당진 공장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대한전선 나형균 사장 등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들은 대한전선 주식 14만주 가량을 장내 매수했다. 금액으로는 총 2억5000만원 규모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임원진 5명이 자사주 4만2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어 나형균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6명이 추가로 회사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나형균 사장 5만주 ▲김윤수 부사장 1만5000주 ▲김현주 전무 1만2727주 ▲이춘원 상무 6000주 ▲남정세 상무 6000주 ▲하성호 상무 6000주 등이다. 


특히 이번 임원진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엔 C(Chief)레벨급 경영진들도 포함됐다. 나 사장을 포함해 김윤수 부사장(COO), 이기원 전무(CFO)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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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은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이달 말로 예정된 유상증자에도 전량 참여하겠단 방침이다. 이번에 새로 사들인 14만주가 해당된다. 이를 고려하면, 임원진들은 향후 14만주의 45%에 해당하는 6만3000주 가량을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다만 임원진들이 14만주를 제외한 기존 주식 보유분까지 유상증자에 참여할 지는 미지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상증자 전량 참여는 이번에 새로 매입한 14만주에 해당된다"며 "기존 주식 보유분에 대한 유상증자 참여 여부는 파악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한전선 유상증자에는 지난 12일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이 배정 주식 전량에 대한 청약 의사를 밝힌 데 이어, 회사 경영진도 모두 동참하게 됐다.


나 사장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과 유상증자 참여는 대한전선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와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경영진이 한 마음이 되어 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다는 각오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호반그룹으로의 편입 이후 준비해 온 여러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와 환경 등 여러 분야의 문을 열고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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