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현대자동차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 수소버스 보급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19일 김해시 아이스퀘어호텔에서 ▲환경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김해시 ▲부산·울산·경남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당사자들은 부·울·경 수소경제권 구축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수소버스를 보급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부울경 각 지자체는 이들 시·도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간 100대 이상의 저상형수소버스 '일렉시티 FCEV' 보급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이 과정에서 가격할인 등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부·울·경 지역에서 올해 출시를 앞둔 고상 수소버스의 시범운행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의 광역 및 시외버스 노선에서 약 한 달간 시범운행하며 상품 개선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많은 도·시민들에게 친환경 교통수단을 제공하고자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광역 및 시외버스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버스 시장의 외연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