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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규제 법안 상원 법사위 통과
심두보, 전경진, 김나연 기자
2022.01.21 08:25:34
플랫폼 기업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타사의 상품보다 더 우위에 놓지 못하게 하는 내용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1일 08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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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심두보, 전경진, 김나연 기자] 빅테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전 세계 시총 상위 5위 안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이 위치할 정도로 빅테크 기업의 몸집은 어마어마하죠. 이에 미국에서는 이들이 몸집을 불려나가는 것을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FTC와 같은 규제 당국에서는 빅테크를 향한 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의회에서도 이들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오늘은 상원에서 들려온 소식을 알아보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Photo by Alejandro Barba on Unsplash

빅테크 규제 법안 상원 법사위 통과


무슨 일이지?

20일(현지시간) 빅테크를 겨냥한 반독점 법안이 상원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의 이름은 '미국 혁신과 온라인 선택권법(American Innovation and Choice Online Act)'으로, 플랫폼 기업이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타사의 상품보다 더 우위에 놓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규제 대상은 시총이 5500억 달러 이상이면서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5000만 명 이상인 기업입니다.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틱톡과 같은 해외 기업 또한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법안을 작성한 에이미 클로부차 상원의원은 "(주요 테크 기업의 반경쟁 구도를 다루는 법안이) 인터넷이 태동한 뒤 처음으로 상원 본회의에 상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상원 법사위에서는 '오픈 앱 마켓법(Open App Market Act)'이라는 법안 또한 심의될 예정인데요. 이 법안은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기업에 한정되기 때문에 그 영향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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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규제의 대상이 되는 아마존과 애플, 구글은 법안이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어요. 애플과 구글은 내부에서 사용하기로 동의한 유저의 데이터를 타사의 서비스에 넘겨주게 되거나, 유저가 검증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아마존은 "소규모 기업의 상품을 하루나 이틀 안에 배송할 수 없게 된다"며 법안 통과가 아마존 프라임을 이용하는 판매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상원 내부에서도 법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빅테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의원들이 대표적이에요. 다이앤 파인스틴 민주당 상원의원은 법안 상임위 통과에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법안이 자신이 소속된 지역구에 위치한 "적은 수의 특정 기업들을 겨냥한다"고 말한 바 있어요. 법사위 산하 반독점 위원회 소속 마이크 리 상원의원은 테크 기업의 독점이 우려된다면서도 "법안의 의도와는 달리 네 기업(애플, 구글, 메타, 아마존)이 소규모 기업과 더 이상 협업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히려 온라인 시장의 독점 구도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어요.


하원에서도 비슷한 법안이 2021년 6월 상임위를 통과한 바 있지만 반대 의사를 표하는 의원들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법안 통과가 어렵다고 판단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법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지는 않은 상태예요.


주가는 어때?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주요 규제 대상이 되는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애플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어요. 아마존의 주가는 종가 기준 2.96% 떨어져 3033.35달러에 마감했고, 알파벳의 종가는 2666.15달러로 1.34% 하락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1.03% 떨어진 164.51달러였습니다.



가입 둔화에 넷플릭스 급락


무슨 일이지?

넷플릭스가 20일(현지시간) 정규장 이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수치는 시장 전망치와 비슷하거나 좋게 나왔어요.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4분기 예상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77억 1000만 달러였어요. 넷플릭스는 이번 분기에 1.33달러의 EPS와 77억 1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죠. 4분기 순 가입자도 828만 명으로, 예상치(813만 명)보다 높았어요.


그럼에도 실적 발표 이후 장외 거래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급락했어요. 성장성 둔화가 수치로 확인되었고, 넷플릭스도 이를 인정했기 때문이에요. 2020년 상반기 넷플릭스의 추가 구독자는 2590만 명에 달했는데요, 하반기는 이에 크게 못 미쳤어요. 넷플릭스는 4분기 주주서한에서 "구독자 유지와 참여도는 양호한 상태이지만, 구독자 확보 속도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처럼 빨라지지 않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팬데믹과 라틴아메리카와 같은 세계 여러 지역의 거시경제적 어려움 등이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넷플릭스는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최근 북미 기본요금제를 월 8.99달러에서 9.99달러로, 표준요금제는 월 13.99달러에서 15.49달러로 올렸어요. JP모간의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는 소수의 가입자를 수익 증가와 교환할 용의가 있으며, 이탈한 구독자도 어쨌든 대부분은 돌아온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CFRA리서치의 투나 아모비 애널리스트는 2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의 콘텐츠 파이프라인이 이보다 더 견고했던 적은 없다"며 "격렬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를 잘 잡고 있다"고 평가했어요.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까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 걸쳐 시리즈와 영화 제작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어요. 그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죠. 또한 2022년에는 게임 사업도 주목해야 해요. 2011년 11월 넷플릭스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 넷플릭스는 더 다양한 게임 장르에서 더 많은 게임 포트폴리오로 확장할 계획이에요. 이 역시 구독자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주가는 어때?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주가는 1.48% 하락한 508.25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어요. 이후 4분기 실적이 발표됐고 애프터마켓에서 이 기업의 주가는 약 20% 급락했어요. 주가가 무려 100달러 내려앉으면서 400달러 초반대가 된 것이죠.


최근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의 목표 주가를 조금씩 하향했습니다. UBS는 1월 14일 720달러에서 690달러로, JP모간은 1월 6일 750달러에서 725달러로 각각 목표 주가를 내렸어요. 그럼에도 평균 목표 주가는 최근 넷플릭스 주가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나스닥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애널리스트들(38명)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이며, 평균 목표 주가는 637달러입니다.


출처=루미나

벤츠에 자율주행기술 심는 루미나, 주가 11% 급등


무슨 일이지?

20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사 루미나가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츠-벤츠에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어요. 벤츠 측에 제공되는 기술은 '라이다'입니다. 이는 레이저(laser)를 분사한 후 빛이 반사되어 돌아오는 속도 등을 통해 주변 사물의 위치와 크기, 형태를 인식하는 기술인데요. 자율주행차량이 원활히 도로에서 움직이기 위해서는 주변 사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해 내는 기술이 필수적이겠죠? 벤츠 측은 정확한 기술 탑재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향후 출시하는 차세대 차량에 루미나의 라이다 기술을 탑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주목할 점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루미나와 벤츠의 이번 계약은 단순히 기술 협력만을 위해 맺어진 게 아닙니다.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벤츠는 향후 일정 조건이 충족될 시(as milestones are met), 루미나의 주식 150만 주도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장기적인 '벤츠 X 루미나' 콜라보레이션까지 기대되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전기차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습니다. 하지만 사실 전기차의 최종 종착지는 '자율주행 전기차'라는 게 업계 지배적인 의견인데요. 이런 점에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루미나의 기업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재평가가 이뤄질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더욱이 루미나의 경우 벤츠와의 협력 전에 이미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도 라이다 기술을 제공하는 협약을 맺은 곳이기도 합니다. '튼튼하고 안전한 차'로 유명한 볼보인데요. 볼보가 올해 공개 예정인 전기 플래그십 SUV에 루미나의 라이다 기술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주가는 어때?

벤츠와의 계약은 주가 상승 재료로 충분했습니다. 20일 루미나의 종가 기준 주가는 15달러로, 전일 대비 무려 11.52%나 급등했는데요. 2020년 12월 스팩 상장 이후 주목을 받다가 내리막길을 걷던 루미나의 주가가 반등 국면을 맞은 모습입니다. 실제 지난 1년간 루미나의 주가는 54.34% 하락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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