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사업의 일환이다. 지자체, 지역 공공기관, 모태펀드가 출자자로 나서 지역 산업에 투자할 자펀드 결성을 유도한다.

출자사업은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와 '대구·경북·강원 및 광주·전북·전남·제주 지역뉴딜 벤처펀드'로 나눠 진행됐다.

BNK벤처투자와 경남벤처투자가 동남권 지역 투자를 맡는다. 두 운용사는 모태펀드, 수자원공사, 지자체로부터 총 280억원을 지원받아 각각 200억원 규모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동남권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과 물산업 기업이다. GP는 약정총액의 60%를 이들에 투자해야 한다. 물산업 기업은 수자원, 스마트시티, 4차산업혁명 관련 업체를 의미한다.

대구·경북·강원 지역뉴딜 벤처펀드 GP로는 ▲보광창업투자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등이 선정됐다. GP는 총 456억원 규모 자조합을 만들 계획이다. 모태펀드는 총 254억원을 출자한다.

▲동문파트너즈 ▲서울투자파트너스 ▲오라클벤처투자 등이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펀드 위탁운용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사는 모태펀드 예산 280억원을 지원받아 총 472억원 규모 자펀드 결성에 나선다.

대구·경북·강원 및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비수도권 소재 중소·벤처기업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주목적 투자대상에 약정총액 60% 이상을 투자한다. 단, GP는 선정 분야별 해당 지역 소재 기업에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펀드 결성기한은 오는 5월이다. 다만 한국벤처투자는 운용사가 3개월 안에 조합을 못 만들더라도 3개월 추가 기한을 부여한다.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클로징을 재차 연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