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서 '신형 스포티지' 생산 개시
텔루라이드, 쏘렌토, K5 이은 네 번째 현지 생산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기아가 이달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스포티지'를 생산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일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신형 스포티지 양산 1호차를 생산했다. 텔루라이드와 쏘렌토, K5에 이어 신형 스포티지가 네 번째 조지아 공장 양산 모델이 된 것이다.
스포티지는 지난 1994년 기아가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줄곧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이전 모델인 4세대 스포티지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9만4601대가 판매되며, 또 다른 인기 차종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판매량 보다 900대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187마력급 2.5리터(L)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또한 이전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8.6cm 늘어나며, 차체 길이도 18cm 가량 길어진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26일 열린 2021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미국 시장 출시 등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는 EV6와 신형 니로 등의 전동화 차량과 함께 전세계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신형 스포티지 생산 개시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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