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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장기채로 '조달금리 관리' 시동
박관훈 기자
2022.02.10 08:32:08
3년 이상 장기채 비중 42.5%로 급증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9일 15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삼성카드(대표 김대환)가 3년 이상 장기채의 비중을 크게 높이며 최근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신규 차입 금리 부담을 방어하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삼성카드의 3년 이상 장기채 조달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카드의 3년 이상 장기채 조달 비중은 42.5%로 1년 전인 2020년 말 25% 보다 17.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1년 이내 단기채 비중은 22.2%에 그쳤으며 1~2년 만기 채권은 22.2%, 2~3년 만기 카드채 발행 비중은 13.2%에 불과했다.



장기채 발행 비중이 높아진 것은 최근 시장 금리 상승에 따라 신규 차입 금리 부담이 높아짐에 따른 삼성카드의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기준금리가 인상기에 접어들며 카드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했으며 이는 신규 조달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카드는 금리 하락기인 지난 2018년 이후 2년간 3년 이상 장기채의 비중을 꾸준히 줄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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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삼성카드의 신규 차입금 금리가 가장 높았던 2019년 1분기에는 3년 이상 장기채 발행 비중이 42.8%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금리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장기채 비중이 점차 줄더니 2020년 4분기에는 25%로 낮아졌다.


금리가 떨어질 때에는 만기가 짧은 채권 발행의 비중을 높이고 반대로 금리 상승기에는 장기채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다. 물론,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도 고려하고 있다.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단기채를, 축소되면 장기채를 고려하는 식이다.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카드사들의 조달 금리 부담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성카드의 경우 장기채 비중을 높게 유지한 덕에 신규 차입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신규 차입 금리 부담이 높아지나 삼성카드의 3년 이상의 장기채 조달 비중이 43%로 높아 평균 조달 금리 상승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삼성카드의 신규 차입 금리 상승 폭 대비 평균 조달 금리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지난 4분기 삼성카드의 신규 차입금 금리는 2.03%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올랐으며 이는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카드의 총 조달금리는 2.11%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장기채 발행 비중은 장기물 투자 수요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자금운용의 안정성을 고려해 장기채 발행을 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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