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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실적으로 보는 미국 팬데믹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2.10 08:09:10
백신을 약국서 맞는 미국, 올해 접종 수요 감소할 듯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0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뉴스레터 머니네버슬립에서 더 빠르게 볼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미국주식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팬데믹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줄며 오프라인 소매 업종은 대체로 큰 타격을 입었어요. 이런 와중에도 코로나19의 수혜를 입은 오프라인 소매 기업이 있는데요. 바로 오프라인 드럭스토어(약국) 체인입니다. 미국에서는 약국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데요. 팬데믹 이전에 온라인 드럭스토어 업체의 추격으로 타격을 입었던 이들은 백신 접종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어요.


하지만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이 가라앉고 나면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과 자가검진키트 판매로 수익을 올렸던 드럭스토어 체인으로서는 팬데믹 종식 이후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미국의 드럭스토어 체인 중 하나인 CVS 헬스의 소식을 알아보며 애프터마켓을 시작하도록 해요.


출처=CVS 헬스

약국 실적으로 보는 미국 팬데믹


무슨 일이지?

9일(현지시간) 헬스케어 및 약국 체인인 CVS 헬스의 2022년 전망이 발표됐어요. CVS 헬스는 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자가검사키트의 매출이 급증했던 것과 달리 2022년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CVS 헬스는 백신 접종 수가 2021년 대비 올해 70~80%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자가검진키트 매출 또한 40~50%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어요. 4분기 CVS 헬스의 코로나19 백신 매출은 2000만 샷 이상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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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2021년 실적도 발표됐는데요. CVS 헬스의 4분기 매출은 76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FactSet 기준)인 756억 6000달러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실적 상승과 관련해 CVS 헬스는 지난 2월 1일 배당일부터 배당금을 10%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고 발표했어요.


그래서?

CVS 헬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 시즌을 앞두고 부스터샷을 맞으려는 이들이 늘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백신을 미리 맞았다는 것은 2022년 코로나19 접종자 수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뜻해요. 백신 접종자들은 약국에 들르면서 필요한 물품을 함께 사기 마련인데요. 약국 방문자 수가 줄면 상품 매출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요.


이에 CVS 헬스는 약국 체인에서 헬스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고 시도하고 있어요. CVS 헬스는 약국 1만여 곳 중 향후 3년간 900곳을 닫고, 1차 치료 센터 수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차 치료 센터는 병원과 약국이 한곳에 모여있는 일종의 '헬스 허브'로,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약을 탈 수 있는 공간을 뜻해요. CVS 헬스의 캐런 린치 CEO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1차 치료 센터 확대를 위해 인수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가는 어때?

예상치를 웃돈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8일(현지시간) CVS 헬스의 주가는 5.45% 떨어진 104.79달러에 마감했어요. 좋지 않은 올해 실적 전망 때문이에요. 이날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나스닥에 따르면 CVS 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예요. 목표주가는 115.76달러로 10.47%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됩니다.


출처=테슬라 홈페이지

끊이지 않는 테슬라 리콜


무슨 일이지?

테슬라가 또다시 리콜을 진행합니다.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자동차 앞 유리 성에 제거 기능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 2만 6681대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2021~2022년 모델 3와 모델 S, 모델 X, 2020~2022년 모델 Y입니다. NHTSA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열 펌프의 밸브가 의도치 않게 열려 증발기 안에 냉매가 갇히게 돼 가시성을 감소시키고 성에 제거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리콜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난 1일에는 정지 신호에서 다른 차량이나 행인이 없다고 판단하면 차를 완전히 멈추지 않고 속도만 줄여 주행하는 '롤링 스톱' 기능 때문에 약 5만 4000대를 리콜했고, 3일에는 안전벨트 경고음 문제로 81만 7000여 대를 리콜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후방카메라와 전방 보닛 문제로 미국과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했죠. 또 현재 NHTSA는 테슬라의 팬텀 브레이킹 현상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문제가 확인되면 추가적인 리콜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요.


이처럼 잇따른 리콜 사태는 큰 악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품 신뢰도가 떨어지고 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게 됩니다. 특히 테슬라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발판 삼아 시장 선두주자 자리를 유지해온 기업입니다.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9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08% 상승한 93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조금 더 들여다보면 선방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성적입니다. 이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8% 상승했기 때문이에요.


또 테슬라와 같이 전기차 섹터에 분류되는 경쟁 기업의 주가 상승폭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에요. 이날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는 전일 대비 5.10% 상승했고 리비안 역시 5.87% 급등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역시 5.71% 상승했어요. 이처럼 전기차 종목이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서 테슬라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할 수 있어요.


출처=액티비전 블리자드 홈페이지

블리자드 인수 위해 규칙도 바꾸는 MS


무슨 일이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의 최대 걸림돌은 규제당국의 승인이에요. 거대한 M&A인만큼 독과점 이슈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앱 스토어의 규칙을 과감하게 바꾸기로 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Microsoft Store)에서 자사 앱이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어요. 즉, 경쟁 앱 스토어와 경쟁하기 위해 비공개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타사 앱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에요.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이 앱 내 구매에서 자사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어요. 스미스 사장은 "우리는 규제에 맞서기 보다 적응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경쟁 게임 플랫폼에서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어요.


그래서?

앱 스토어 문제는 뜨거운 감자예요. 개발자들은 수년 동안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을 문제 삼아 왔죠. 앱스토어 수수료로 인해 앱 사용에 대한 소비자 가격이 올라간다는 주장입니다. 또 앱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특정 기업의 생태계로 제한되면서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함 또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죠.


초대형 글로벌 게임 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022년 랜드마크 딜이에요. 이 딜을 완료하는 게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매우 중요한데요. 때문에 이 소프트웨어 기업은 규제당국이 원하는 방향대로 내부 규칙을 변경해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M&A 종결 위험을 낮추기도 하죠. 또한 다른 앱 스토어의 수수료에 지친 개발자들을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도 있어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줄곧 포용적이며 개방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플레이스테이션용 콜오브듀티(Call of Duty) 게임을 계약 종료 후에도 계속 만들겠다고 약속한 점에서 그의 관점이 잘 드러납니다. 콜오브듀티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중 하나이며, 플레이스테이션은 경쟁 기업인 소니의 콘솔 게임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의 최대 경쟁자이기도 하죠.


주가는 어때?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9일(현지시간) 2.18% 오른 311.21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18일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추진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후 투자은행은 대체로 목표 주가를 높였어요. 모건스탠리와 시티그룹은 1월 26일 목표 주가를 각각 364달러와 376달러에서 372달러와 386달러로 올렸습니다. 같은 날 크레디트스위스, UBS 그리고 JP모간은 목표 주가로 각각 400달러, 360달러, 그리고 32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딜 발표 직후 80달러대로 도약한 이후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요. 9일(현지시간) 이 기업의 주가는 1.58% 상승한 81.5달러에 장을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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