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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영업익 4조원대...서비스 개선, 요금 인하 목소리 꿈틀
최지웅 기자
2022.02.11 08:05:19
5G 가입자 2000만 시대 열었지만 품질 논란 여전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0일 17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지난해 국내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4조원대를 넘어섰다. 본업인 통신에서 5G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비통신 신사업 성장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5G 품질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통신 3사의 경사를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4조38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통신 3사가 기록한 합산 영업이익 4조3780억원 이후 10년 만에 4조원대에 진입했다.


기업별로 보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 중인 KT가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KT의 영업이익은 1조6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2% 증가했다. 이어 SK텔레콤이 전년보다 11.1% 늘어난 1조3872억원, LG유플러스가 10.5% 증가한 979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KT와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별도 기준 모두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냈으나 당초 목표였던 1조원 고지를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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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전문가들은 5G 가입자 확대에 따른 유무선 통신 사업 호조에 힘입어 국내 통신사들이 일제히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2091만5176명이다. 2019년 5G 상용화 이후 4년 만에 가입자 2000만 시대를 열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7285만5492명 중 28.7%가 5G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부쩍 성장했다. 


통신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이 987만4071명(47.2%)으로 가장 많다. 이어 KT가 637만2894명(30.5%), LG유플러스 461만3396명(22.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는 SK텔레콤이 통신 3사 중 처음으로 5G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오는 25일부터 전 세계 출시되는 '갤럭시 S22' 등 다양한 신형 스마트폰이 연내 출격을 앞두면서 새로 5G에 가입하는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5G 가입자 확대로 통신사들의 곳간은 풍족해지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5G 기지국 부족에 따른 통신 서비스 불만이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어서다. 5G는 상용화 초기부터 이용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터져 나왔다.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제에도 5G 서비스 품질은 기존 LTE와 큰 차이가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통신분쟁조정 사례집'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접속 끊김 현상 등 5G 품질 불량으로 불편을 겪고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통신사의 경우 '5G 이용이 어려우면 LTE로 변경해 이용하면 된다'고 다소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아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다. 


일각에서는 통신사들의 '나 몰라라'식 대응에 통신요금 인하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해 말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통신 3사가 지난 10년간 약 18조6000억원에 달하는 초과 이익을 냈음에도 통신비 인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며 반값 요금제 도입을 주장했다.


통신 3사의 설비투자비 절감 기조도 이용자 불만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5G 사업이 점차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통신 3사는 설비투자비를 줄이고 이익 극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신 3사의 설비투자 집행액은 2019년 9조5967억원에서 2020년 8조2761억원, 지난해 8조2020억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늘어난 5G 가입자 덕분에 통신사들의 곳간은 이미 풍족하지만 5G 이용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망 구축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동통신 영역에 만연한 요금제 거품과 가장 할인 판매 행태를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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