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지난해 실적방어 성공
영업익 전년비 5.7% 증가한 3439억원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실적방어에 성공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3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7%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연간 매출액은 5.2% 증가한 11조3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또한 1583억원으로 1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질적 성장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주효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매출액은 주요국 중심의 경제 재개에 따른 글로벌 물동량 회복 및 이커머스 고객 수주 확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저수익 사업 구조 개선과 택배 디마케팅, 기업고객 계약단가 현실화 등으로 개선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택배사업은 3조567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비 13% 증가했다. 글로벌사업 매출은 2.7% 증가한 4조5055억원, 계약물류(CL)사업은 2.1% 감소한 2조6733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선제적 재무관리로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14.8%포인트 낮아진 124%, 순차입금은 1조5190억원으로 17% 줄어들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물류,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운송체계 도입 등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