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반도체 부품가공, 밸브생산 업체 엔투텍이(6월 결산 법인) 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엔투텍은 반기 연결기준 매출 416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부품인 진공 챔버 와 밸브 판매 증가와 드라마 제작 사업부 수주 확대 덕분이다. 드라마 사업부는 오는 16일 공개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드'를 제작했다.

호실적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엔투텍의 재무지표도 개선됐다. 엔투텍의 반기 말 기준 연결 자산총액은 1226억원으로, 이 중 자기자본비율이 67%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약 50%다. 유동비율은 166%로, 현금성 자산은 505억원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구조는 그동안 부채 축소 노력의 결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사업부는 올해 신규 고객사 확보와 해외 수출 확대로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