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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KB證 부사장 "IB = KB 공식 새길 것"
강동원 기자
2022.02.25 08:00:24
② IB부문 전 영역 1위 '쿼드러플 크라운' 목표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16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KB증권은 지난해 어느 증권사보다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부채자본시장(DCM) 주관 실적 9년 연속 1위를 수성했으며 주식발행시장(ECM)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KB증권은 올해 기업금융(IB) 전 영역 정상에 오르는 '쿼드러플 크라운'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박성원 KB증권 부사장(사진)은 23일 팍스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B증권은 지난해 유상증자 주관 실적 1위, 대형 기업공개(IPO) 수임 등 ECM에서 큰 성장을 거뒀다"며 "기존 선도 분야인 DCM, 인수합병(M&A) 시장 내 지위를 유지해 고객에게 KB증권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DCM·ECM 성장 원동력은 '고객 우선주의'


박 부사장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KB증권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객 우선주의'를 꼽았다. 고객 관점에서 먼저 생각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IB 업무의 본질은 고객인 기업이 우리를 전문가로 인정하고 신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KB증권은 고객이 힘들 때 같이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혁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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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지난해 DCM 9년 연속 대표 주관 실적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영업 인력(RM) 역량 강화를 통해 각 기업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내 우위를 점했다. 신사업 준비 등 자금조달 수요가 늘어나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해 설립한 SME 본부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글로벌 본드 등 시장 수요에 맞춰 사업 기반도 확대했다.


KB증권의 고객 우선주의는 ECM 성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KB증권은 지난해 타증권사 IPO 경력자, 회계사, 약사 등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자금조달부터 IPO까지 기업 생애 주기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등 조(兆) 단위 IPO 딜을 연달아 수임했다. 올해도 현대오일뱅크(10조원 이상), 더블유씨피(4~5조원) 등 후속 IPO를 맡아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시장에서는 경험 없는 KB증권이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견제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지금은 우리가 제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며 "앞으로 KB증권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규모의 1등뿐 아니라 건수에서도 확실한 1등으로 자리매김해 명실상부한 업계 최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약진하는 M&A, 부서 간 시너지로 인수금융 강화


M&A 영역에서도 KB증권의 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KB증권은 지난해 현대 HCN 인수 자문 등 10여건의 딜을 완료하며 국내 증권사 기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외국계 증권사가 M&A 영역을 독점하다시피 한 상황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올해 자체 영업력을 바탕으로 딜을 수임하고 패키지영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M&A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기업 분위기 변화로 창업 2, 3세들이 승계를 포기하면서 중견, 중소기업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며 "다른 편에서는 성장사업에 투자하겠다는 뉴머니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M&A 시장에 신규 자금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만큼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KB증권은 인수금융에서도 유리한 요소를 갖고 있다. 부서 간 협업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는 점이다. 딜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인데 KB증권은 부서 간 협업으로 때에 맞는 정보를 공유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부사장이 올해 시너지를 기대하는 조직은 사모투자회사(PE)와 대체신디팀이다. 그는 "PE사업은 사모펀드에 관한 법령이 바껴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자산에 다양한 투자자 유치가 가능하게 됐다"며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역량을 집중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신디케이션 전담 조직은 IB에만 있었으나 부동산금융 부문에도 조직을 신설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며 "기존 조직은 딜 수임 역량을 더욱 발전하는 데 집중하는 대신, 대체신디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도처를 확보로 셀 다운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부사장의 올해 목표는 KB증권의 쿼드러플 크라운 달성이다. 이를 위해 최근 IB총괄본부를 세 곳으로 나눴다. 1총괄본부와 2총괄본부는 DCM, ECM, M&A 등 IB 분야를 대기업군과 중견·중소기업군으로 각각 나눠 전문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3총괄본부는 국내 부동산금융에서 해외 대체투자와 인프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고 극복해나가는 열정은 KB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올해 목표인 쿼드러플 크라운 달성 외에도 고객이 '신뢰'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증권사로 KB증권의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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