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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기 고조, '귀금속 ETF'에 뭉칫돈 쏠린다
김나연 기자
2022.02.25 17:17:25
안전자산 선호도 급증, 올해만 48억 달러 유입…작년 90억 달러 유출과 대비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5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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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hoto by Zlaťáky.cz on Unsplash

[딜사이트 김나연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서 귀금속 상장지수펀드(ETF)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 대신 안전자산으로 투심(투자심리)이 쏠리고 있다. 인플레이션까지 심화되고 있어서 당분간 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들어 귀금속 ETF에 48억 달러(한화 5조 7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무려 11억 달러(한화 1조 3000억원)가량의 시중 자금이 귀금속 ETF로 흘러들었다. 주식시장이 활황이던 지난해 90억 달러(한화 10조 8000억원)가량이 귀금속ETF에서 유출됐던 것과 대비되는 자금 흐름이다. 


귀금속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곳은 SPDR 골드 셰어스(GLD)다. 이 ETF에 올해 들어서만 32억 달러(한화 3조 85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있는 SPDR 골드 셰어스의 주가는 올해만 5.23%나 상승한 상태다. 


SPDR골드 셰어스 다음으로 시중 자금이 많이 유입된 ETF는 'iShares 금 신탁(IAU)'과 'iShares 은 신탁(SLV)'이다. iShares 금 신탁에는 4억 9905만 달러(한화 5998억원), iShares 은 신탁에는 4억 4842만 달러(한화 5390억원)가량 자금이 몰렸다. 이에 NYSE에 상장된 iShares 금과 은 신탁의 주가는 올해 각각 5.31%, 5.34%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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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발발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탓에 금과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에 시중 자금이 급격히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가령 올해 들어  미국 증시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부침을 겪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9%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90% 하락한 게 대표적이다. 반면 24일(현지시간) 런던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한때 온스 당 1974.34달러(한화 237만원)까지 치솟으면서 202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금 현물과 가격이 연동되는 금 ETF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에 더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 탓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적인 위험 헤지 수단인 금에 대한 투자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실제 귀금속 ETF 중 금 ETF가 보유한 금 현물 보유량은 2021년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서만 이미 57.3톤이나 증가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까지 금 ETF의 금 현물 보유량이 6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불황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잠식했던 2000년, 2016년, 2019년과 유사한 수치다.


미케일 스프로기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 지표가 악화되면서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을 현금화해 금 ETF를 사는 식으로 투자 전략을 변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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