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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오프라인 서점 그만할래요"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3.03 08:12:03
'선택과 집중' 아마존 고와 스타일 사업에 집중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3일 08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유튜브 채널 뉴욕아파트에서 더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미국주식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전 세계의 수많은 기업이 온라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합니다. 대개의 신사업 계획은 온라인과 관련이 있죠. 그런데 그 방향이 정반대인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이에요.


아마존 사이트는 1995년 운영이 시작됐어요. 시작은 온라인 서점이었죠. 아마존은 1998년 음반과 영화 DVD를 새로운 카테고리로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은 점차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지금의 오픈 마켓으로 진화해 왔어요.


압도적인 공룡으로 커진 이커머스의 제왕 아마존은 이제 오프라인 비즈니스에서도 그 영향력을 펼치려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있습니다.


출처=아마존 홈페이지

아마존 "오프라인 서점 그만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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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지?

아마존이 2일(현지시간) 오프라인 서점과 상점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어요. 상점에는 'Amazon 4-Star'와 쇼핑몰 팝업 키오스크가 포함됩니다. Amazon 4-Star에서는 그동안 아마존 온라인 스토어에서 별 4개 이상을 받은 베스트셀러 상품을 판매했었죠. 아마존은 24개의 오프라인 서점, 33개의 Amazon 4-Star, 그리고 9개의 쇼핑몰 팝업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커머스로 성장한 아마존은 고객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 시애틀에 오프라인 서점을 열었어요. 그리고 2018년 아마존 4-Star도 시작했어요. 그러나 이 시도는 그리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아마존은 서점과 상점을 닫는 대신 식료품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에요. 아마존은 "아마존 프레시, 홀푸드 마켓, 아마존 고, 아마존 스타일, 그리고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2017년 약 450개의 매장을 보유한 홀푸드 마켓을 130억 달러에 인수하며 오프라인 소매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한 바 있어요.


그래서?

아마존과 같은 거대 기업도 선택과 집중은 언제나 기업 전략의 핵심이에요. 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의 2021년 전체 매출 가운데 단 3%만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했어요. 그리고 3% 중 대부분은 홀푸드 덕분이었죠.


아마존이 집중하기로 한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살펴볼까요? 아마존 프레시는 신선식품 전문 오프라인 매장이에요. 아마존 고는 무인 식료품점이고요.


그리고 아마존 스타일은 올해 문을 열 오프라인 의류 매장입니다. 아마존 스타일에서의 경험은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에요. 마음에 드는 옷의 QR 코드를 찍고 사이즈를 선택하면 직원이 옷을 피팅룸으로 가져다줍니다. 그때까지 고객은 계속 다른 옷을 둘러볼 수 있죠. 옷이 옷장에 도착하면 고객은 배정받은 피팅룸으로 가면 됩니다. 피팅룸의 문도 앱으로 열 수 있고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인공지능은 QR코드로 점찍은 옷의 스타일과 어울리는 다른 옷을 추천해 주기도 해요. 물론 결제도 앱으로 간편하게 가능하죠.


주가는 어때?

2020년 코로나 19가 발생한 이후 수많은 기업의 주가는 무너졌어요. 그러나 아마존은 예외였죠. 온라인 사업이 기반이었기 때문이에요. 2020년 3월 2000달러에 못 미치던 주가는 같은 해 7월 3000달러를 돌파했어요. 시가총액은 1조 5400억 달러에 달합니다.


2일 종가는 3040.48달러인데요. 목표 주가는 여전히 이보다 꽤 높습니다. 마켓비트(MarketBeat)에 따르면, 평균 목표 주가는 4218.86달러로 38.76%의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어요. 최근 기술주의 목표 주가가 하향 조정되는 것과 달리 아마존 목표 주가는 오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와 골드만삭스는 지난 2월 4일 목표 주가를 기존 4000달러와 4100달러에서 4100달러와 4200달러로 높였어요. JP모간 역시 4350달러에서 450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포드, EV를 독립부서로!


무슨 일이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자동차가 전기차 사업 본격 강화에 나섭니다. 전기차 사업을 위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해당 부문을 분할 운영한다는 겁니다. 포드는 전기차 사업에 진출한 완성차업체 중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요.


포드는 2일(현지시간)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 부문을 분할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어요. 전기차 사업을 총괄하는 포드 모델 E 부문과 내연기관 사업을 담당하는 포드 블루 부문으로 나누기로 한 거예요. 그동안 포드는 전기차 사업을 별도 기업으로 분리해 운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분사 대신 독립부서 운영을 선택한 겁니다.


또 전기차 관련 지출을 기존 3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늘려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는 발표도 있었어요. 짐 팔리 포드 CEO는 2026년 연간 글로벌 생산량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전기차가 전체 물량의 50%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래서?

전기차 사업을 총괄하는 포드 모델 E 부문은 관련 소프트웨어, 디자인, 이용자 경험 같은 분야를 비롯해 하드웨어 생산까지 담당할 예정으로 알려졌어요.


그러나 당장 전기차 사업이 포드의 실적을 견인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존 라울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따르면, 포드의 전기차 사업 부문은 오는 2025년 차세대 모델이 생산되기 전까지는 수익을 내기 힘들 것으로 보여요.


그럼 이번 포드의 전략에 대해 투자은행(IB)업계는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 살펴볼까요? 웰스파고의 콜린 랭건 애널리스트는 "이번 뉴스는 산업 논리가 강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적자가 예상되는 전기차 사업을 별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바클레이즈의 자동차 부문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존슨은 포드의 이번 발표에 대해 "구조조정이 아닌 재구성"이라고 말하며 "전기차 미래를 향한 진보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지 단기적인 변화는 아니다"라고 평했어요.


주가는 어때?

포드 주가는 2일(현지시간) 전일대비 8.38% 상승한 18.1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완성차업체는 물론 전기차 섹터도 상승세를 보이긴 했으나 포드의 주가 상승률은 분명 눈에 띄는 수준입니다. 경쟁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이날 4.20% 상승했고 전기차 대장주로 불리는 테슬라 주가는 1.29%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번 소식이 주가를 견인하며 확실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노드스트롬 홈페이지

백화점 노드스트롬, 재기할 수 있을까


무슨 일이지?

1일(현지시간) 백화점 브랜드 노드스트롬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어요. 노드스트롬의 매출은 44억 9000만 달러로, 43억 5000만 달러였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났어요. 노드스트롬은 인테리어 소품, 액티브 웨어, 디자이너 웨어, 화장품, 아동용 상품 부문에서 좋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어요.


또 노드스트롬은 2022년 실적 전망도 발표했는데요. 노드스트롬은 회계연도 2022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5~7% 오를 것이라고 밝혔어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7%를 뛰어넘는 수치예요.


그래서?

노드스트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배경에는 그리 실적이 좋지 않던 부문의 매출이 회복됐다는 사실이 있어요. 바로 할인 상품 전용 브랜드인 '노드스트롬 랙(Nordstrom Rack)'인데요. 노드스트롬 랙의 4분기 실적은 2019년 대비 5% 낮게 나타났어요. 지난 3분기에는 2019년 대비 8% 낮은 매출을 기록한 것보다는 나아진 수치예요. 데이비드 슈워츠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가격을 올리고, 상품 선택지를 늘리는 등 매출을 높이려는 노드스트롬 랙의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드스트롬이 랙을 분사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잠재울 수 있는 소식"이라고 말했어요.


주가는 어때?

2일(현지시간)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37.82% 오른 26.93 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는 200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에요.


다만 노드스트롬은 공매도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이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요. 노드스트롬의 유통 주식 중 22%가 공매도 되고 있어요. 공매도 비율은 공매도 대금을 전체 매도 대금으로 나눈 값으로 얼마나 많은 공매도가 이뤄지고 있는지 나타내요. 니먼마커스, JC페니와 같은 백화점 브랜드가 코로나19 시작 뒤 파산하면서 노드스트롬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투자은행 업계는 노드스트롬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노드스트롬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중립'입니다. 평균 목표 주가는 28.3달러로, 2일 종가 대비 5.09%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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