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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디언트 인수하는 구글 "클라우드를 지켜라"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2022.03.09 08:07:16
인수 규모는 총 54억 달러로 예상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9일 08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양한 미국 투자 소식과 분석 정보는 유튜브 채널 뉴욕아파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머니네버슬립은 미국주식 투자를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기자] 우리네 삶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정보들이 모두 디지털화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에 사이버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어요. 특히 개인과 기업이 중요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클라우드 사업은 보안에 더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해킹 시도가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는 정부가 사이버 공격을 주도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어요.


해킹으로부터 정보를 지키는 일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 클라우드 사업자가 사이버 보안 업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바로 구글인데요. 오늘은 구글의 사이버 보안 기업 맨디언트 인수 소식을 알아보며 애프터마켓을 시작하겠습니다.



맨디언트 인수하는 구글 "클라우드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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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지?

8일(현지시간) 구글이 사이버보안 업체 맨디언트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구글의 맨디언트 M&A는 주식 교환 없이 모두 현금 지급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인수 규모는 총 54억 달러로, 맨디언트 주식 한 주당 가격은 23달러로 책정됐어요. 이는 구글의 인수 합병 사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맨디언트는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일부가 될 예정입니다. 구글은 "(맨디언트가 포함된)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사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해킹 위협으로부터 자사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면서 "구글 클라우드는 사이버 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어요.


그래서?

구글은 클라우드 부문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분투하고 있어요. 구글은 클라우드 부문에서 아마존의 AWS,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다음으로 3위를 점하고 있죠. 이번 맨디언트 인수를 통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엣지'를 세우겠다는 계산이 엿보여요.


투자은행 업계에서도 구글의 맨디언트 인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사이버 공격이 매일 늘어나고 러시아 등 국가 차원의 해킹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이라면서 "클라우드 부문에서 차별화 전략을 취하려는 구글이 적절한 시기에 사이버 보안 부문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어요.


주가는 어때?

지난 2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맨디언트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오면서 맨디언트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어요. 7일에는 구글의 인수 추진 사실이 미리 보도되며 주가가 16% 급등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선반영된 탓에 인수 소식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8일에는 맨디언트의 주가는 2% 떨어진 22.0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출처=리비안 홈페이지

가격 '오락가락' 리비안, 소송 직면


무슨 일이지?

최근 전기차 가격을 올리려다가 뭇매를 맞은 리비안이 이번엔 투자자에게 소송을 당했어요. 지난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찰스 크루스는 "리비안은 상장 당시 전기차 가격이 너무 낮아 상장 직후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숨겼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리비안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고 주장했어요. 주요 외신에 따르면 찰스 크루스는 현재 같은 의견을 가진 주주들을 모아 집단 소송을 제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비안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격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난 2일(현지시간)입니다. 리비안이 갑작스레 가격 인상을 발표한 건데요. 리비안은 R1T 트럭의 가격을 17% 상향해 7만 9000달러로 조정했고, R1S SUV 가격은 무려 20% 올린 8만 4000달러로 인상했어요. 인플레이션 압력과 부품 비용 상승, 공급망 차질 등의 문제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죠.


그러나 리비안이 사전예약 물량에도 인상된 가격을 적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구매자들은 리비안이 낮은 가격으로 선주문을 유도한 후 가격을 인상핬다고 비판하며 예약을 취소하기도 했어요. 이번 소송에서 찰스 크루스가 "가격 인상으로 인해 5만 5400대에 이르는 선주문이 대거 취소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한 것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입니다.


결국 리비안은 하루 만에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가격 인상을 발표한 후 주가가 14%가량 떨어지자 결국 진화에 나선 건데요. 당시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서한을 통해 "가격 인상은 잘못된 정책이었다"며 "가격 인상안 발표가 고객과의 신뢰를 깨트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기 전 접수된 모든 선주문에는 기존 가격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리비안이 이번 사태로 인해 테슬라나 포드 등 경쟁기업에 고객을 빼앗길 위험이 있다"며 "가격 인상 철회가 당장은 골치 아플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에게 주는 호의적인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주가는 어때?

리비안 주가는 8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52% 하락한 42.2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장 흐름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다는 감안해도 아쉬운 성적입니다. 전기차 섹터의 경쟁기업인 테슬라(2.46%), 루시드모터스(4.62%) 등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기 때문이에요.


특히 리비안 주가는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하락 곡선을 그렸어요. 결국 가격 인상 계획을 하루 만에 철회했지만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습니다. 리비안이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한 2일(현지시간)부터 8일(현지시간)까지의 낙폭은 무려 28.63%에 달합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증시 전반의 흐름이 좋지 않다고 해도 눈에 띄는 낙폭이죠.


이번 소송 역시 주가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주는 악재는 아니지만 추후 집단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출처=애플 홈페이지

드디어 등장한 'M1 울트라'


무슨 일이지?

애플이 8일(현시시간)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하이엔드급 데스크탑인 맥 스튜디오와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SE, 그리고 아이패드 에어 등을 출시한다고 밝혔어요.


우리가 주목할 제품은 맥 스튜디오에요. 이 PC에 바로 M1 울트라 칩이 탑재되었기 때문이에요. M1 울트라는 애플의 패키징 아키텍처인 '울트라퓨전'을 통해 두 개의 M1 맥스 칩 다이를 결합한 시스템온칩(SoC)이에요. 이 칩은 개인용 컴퓨터 칩 역사상 가장 많은 1140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조지 스루지 애플 수석 부사장은 "M1 울트라는 애플 실리콘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며 이는 PC 업계에 다시 한번 충격을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어요.


그래서?

애플은 2020년 11월 M1 칩을 공개했어요. 애플이 자사의 매킨토시 컴퓨터용으로 설계한 최초의 ARM 기반 SoC입니다. 그리고 여기엔 반도체 산업의 첨단 기술인 5나노미터 공정이 사용되었어요.


M1은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며 업계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는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만들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즉, 애플 PC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었던 거죠.


아이폰에 쓰이는 칩인 AP를 직접 설계했던 애플이 이젠 PC 칩도 직접 개발하고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의 이러한 전략은 다른 거대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먼저 자체 CPU인 M1를 개발하면서 애플은 인텔을 떠났어요. 그리고 M1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애플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 간 유대는 더욱 공고해졌죠.


애플이 뛰어난 성능의 자체 칩 개발에 성공하자 다른 빅테크의 칩 개발 프로젝트의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어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도 각자 자신들이 영위하는 사업에 최적화된 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최근 5년간 무려 352.67% 상승했어요.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75.8% 올랐죠. 올해 들어서 애플 주가는 13.5% 떨어졌는데 이는 S&P 500과 비슷한 하락폭이에요.


애널리스트들의 애플에 대한 주가 전망은 밝아요. 모건스탠리는 지난 1월 28일 목표 주가를 200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했고, 크레디트스위스도 1월 31일 150달러에서 168달러로 높였어요. JP모건은 2월 28일 목표 주가를 210달러로 제시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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