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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금고 평가기준에 '녹색금융 실적' 항목 추가
배지원 기자
2022.03.02 16:34:54
전체 48조원 시금고 지정계획 발표…내달 초 제안서 접수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서울시가 48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관리하는 시금고 은행의 약정 지정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 이용 편의성 측면에서 은행 점포 및 현금자동인출기(ATM)수와 녹색금융 이행실적 평가항목을 신설했다.


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시금고 은행의 약정기간이 올해 12월31일로 만료됨에 따라 공개경쟁 방식에 의한 차기 시금고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금고 약정기간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이며, 복수금고로 운영된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를 관리하고, 제2금고는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서울시의 올해 총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은 약 44조2000억원이며, 기금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연간 관리하는 돈만 약 47조7000억원에 달한다. 서울시 예산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어느 때보다 은행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금고 선정의 평가항목에도 관심이 높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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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시금고 시정에는 은행의 '녹색금융 이행실적'이 새로운 평가항목으로 도입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기후위기를 고려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탈석탄 투자 선언 여부와 이행실적, 녹색금융 국제 이니셔티브 가입 여부 등을 비교·평가받게 된다.


서울시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 참여 유도를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이번 항목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위기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4944톤에서 2026년 3461톤으로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전체 평가점수 100점 중 녹색금융 이행실적의 배점은 2점을 차지한다.


또한 금융기관의 비대면 디지털 금융 추세를 반영해 관내 무인점포 수, 관내 ATM 설치 대수 등의 시민 편의성 항목을 강화해 평가할 예정이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시민의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7점) ▲그 밖에 사항(2점) 등 6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일 참가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고 4월 5~11일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같은 달 구성해 평가한 후 5월까지 금고 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능력 있고 우수한 금융기관들이 이번 공고에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시금고가 지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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