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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배당성향 30%' 가능할까
최재민 기자
2022.03.10 08:23:34
주주친화 가이드라인 제시…증권가는 "글쎄"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8일 11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는 목표한 바와 같이 배당성향을 30%까지 확대할 수 있을까. 회사 측은 배당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 달성할 수 있단 입장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수익 변동성이 크고, 그동안 고배당 정책을 이어오면서 현금 유출이 많았던 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2021 회계연도 주당 3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297억원이며, 배당성향(별도기준)은 24.3%다.


롯데칠성의 이번 주당배당금은 4년 만에 인상된 금액으로, 2018 회계연도부터 2020년까지 주당 2700원을 지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11.1%나 증가한 규모다. 롯데칠성이 이처럼 주당배당금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1371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이익잉여금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018 회계연도부터 2020년까지는 순손실을 기록한 탓에 이익잉여금 규모가 같은 기간 13%(2조1470억원→1조8762억원)나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9월말 기준 1조9738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보유, 2020년 12월말 대비 5.2%나 불어난 상태였다. 즉 배당재원이 되는 이익잉여금 증가에 맞춰 주당배당금도 인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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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부분은 롯데칠성 입장이다. 이 회사는 그룹 내 여느 계열사보다 적극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펴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 중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2018 회계연도부터 2020년까지 자사의 경우 순손실에도 동일한 금액(주당 2700원)을 지급한 반면 롯데쇼핑(5200원→2800원)과 롯데케미칼(10500원→3600원), 롯데정밀화학(1700원→1500원)은 이익잉여금 감소 등을 이유로 배당을 줄였다는 걸 들고 있다.



나아가 주주가치 제고에 지금껏 최선을 다해왔던 만큼 2025년 목표로 삼은 배당성향 30% 달성 역시 가능하단 입장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내년 배당금은 이번과 동일하거나 소폭 올릴 예정"이라며 "점진적으로 배당 규모를 확대해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던 배당성향 3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가는 롯데칠성이 향후 3년 내 배당성향을 30%까지 끌어올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식음료 회사 특성상 외부 상황과 환경에 의한 이익변동성이 큰 만큼 배당금을 섣불리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서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식음료 업체들은 외부 요인에 따라 매년 수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이익 증대가 확실한 상황이 아니라면 공격적인 배당금 증액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에 배당금 증액을 결정한 롯데칠성 역시 향후 배당 정책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칠성이 재무적으로 배당금을 확대할 여력이 없는 회사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그간 현금유출이 누적됐던 만큼 빠른 시간 내에 배당금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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