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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 직급 폐지…'프로'로 간소화
권녕찬 기자
2022.03.11 08:44:18
3월1일자로 직급 개편…상사·패션·바이오 이어 호칭 통일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8일 17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직급이 이달부터 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물산의 다른 사업부문인 상사·패션·리조트 부문과 마찬가지로 건설부문 직급도 모두 '프로'로 통일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3월1일자로 임원 이하 모든 직원들의 직급을 프로로 단순화, 직급 체계와 호칭을 간소화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기존 총 7단계였던 건설부문 직급(사장-부사장-전무-상무-수석-책임-선임)은 4단계(사장-부사장-상무-프로)로 대폭 줄었다. 삼성물산의 상사·패션·리조트부문 직원들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이미 프로로 변경했다. 건설부문이 가장 늦게 개편된 셈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직급체계 변경은 삼성 계열사 가운데서도 늦은 축에 속한다. 앞서 지난 2017년 삼성전자가 직급 체계를 간소화한 이후 2019년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 계열사들이 잇따라 직급 체계를 바꿨다. 


건설사 중에서 직원 직급을 통일하거나 2단계 정도로 단순화한 곳은 드물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3년전 프로로 직급을 통일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책임매니저와 매니저로 간소화했다. GS건설은 책임과 전임으로 직급을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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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에서 직급 간소화가 더딘 배경에는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업은 IT와 같은 분야와 달리 현장에서 조직적인 성격의 일을 다루기 때문에 상명하복 문화가 강하다"며 "이 때문에 수직적이고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건설부문까지 직급을 간소화한 삼성물산은 향후 직무와 역할 중심으로 조직 체계를 바꾸고 사내 전반에 수평 문화를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직급 단계를 줄이고 호칭을 바꾼 것이 유연한 조직 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상일동 소재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사옥.ⓒ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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