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KB금융그룹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 통합을 결정했다. 올해 하반기 통합 생명보험사 사명을 결정한 뒤 내년 초 출범을 단행하겠다는 것. 시스템 등 각종 통합 작업은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KB금융은 고객 중심 일류 생보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 간 통합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미 그룹 차원에서 영업지원, 정보기술(IT), 자산운용, 회계, 인력관리(HR) 등 다양한 부문을 공동 운영해온 만큼 올해 연말 안으로 통합 절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통합 생보사는 아웃바운드(고객에게 연락)  상담뿐만 아니라 상속 및 노후 설계, 가업승계 자문 등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수용해나간다.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한 성장 잠재력과 사업역량은 고객 신뢰 제고 효과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KB 측은 기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양사 통합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프리미엄 종합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로 다른 기업문화를 지닌 두 생보사지만 원활한 융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