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진힙즈엔터 본사에서 'NFT 기반 안무저작권 보호·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진힙즈엔터는 유명 비보이팀인 진조크루가 소속돼 있으며 안무 제작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엔터회사다. 

투비소프트는 향후 진힙즈엔터가 보유한 안무 콘텐츠를 NFT 형태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무저작권 및 안무가 권익보호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제기되는 안무저작권 보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사가 뜻을 모으면서 이뤄졌다. 두 회사는 앞으로 새로운 K-댄스 문화를 조성하는 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진힙즈엔터는 세계 최고 비보이팀인 진조크루를 비롯해 실력파 비보이 김현우(WING) · 장지광(VERO) · 이진호(KAZINO) 등이 소속돼 있다. 이밖에 브레이킹 국가대표 비보이 최승빈(HEADY), 국가대표 상비군 비걸 권성희(STARRY) 등도 몸담고 있다. 

김동신 진힙즈엔터 회장은 "앞으로 K-문화를 이끌어나갈 젊은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안무가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댄스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K-댄스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임찬 투비소프트 사장은 "그동안 K-콘텐츠의 뒤편에서 묵묵하게 그림자 역할을 해온 안무가의 창작과 열정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안무를 NFT로 발행하게 되면 안무가들의 창작 안무를 보호하는 동시에 창작물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