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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 회장, '양손잡이 경영'…디지털 전환 가속
이수빈 기자
2022.03.22 17:17:02
전통 제조업 분야에 디지털 기술 접목…'제2의 도약' 시동
지난 1월3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된 'LS 회장 이·취임식 및 신년하례'에서 구자은 LS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LS그룹이 구자은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 1월 취임사를 통해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있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 3년간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과제를 실현하고,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LS그룹의 디지털 미래 전략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구 회장의 디지털 전환 의지에 따라 LS그룹은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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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각 계열사들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최근 온라인 기업간 거래(B2B)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One Pick)'을 도입했다. 원픽은 디지털을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케이블 유통점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재고 파악과 견적 요청·구매·출하 확인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통점은 LS전선이 제공하는 홈페이지에서 재고 파악부터 구매 및 출하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재고 확인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출하 상황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LS그룹 제공)

LS일렉트릭은 청주 1사업장 G동을 부품 공급부터 조립·시험·포장 등 전 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스마트 공장'으로 운영 중이다. 청주 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됐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7PPM(Parts Per Million; 100만개 중 7개)으로 급감하면서 생산효율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또한 청주 스마트공장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세계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기업 중에선 두 번째 쾌거다.


LS니꼬(Nikko)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ODS는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다. 세계 2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의 생산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안전성 강화·환경보호까지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LS그룹은 "ODS는 LS니꼬동제련은 물론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인 'LS스마트렉(SmarTrek)'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iTractor)'를 출시해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 스마트렉은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로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 시간 단축 및 수확량 확대 효과가 있다. 아이트랙터는 원격으로 트랙터 상태를 모니터링 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유지 보수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이는 빅데이터 자동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작업 이력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서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E1은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HUB'를 마련해 기지 내 빅데이터 기반을 조성하고 IoT, AI 등의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플랜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고객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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