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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종욱 사내이사 재선임 '설왕설래'
최지웅 기자
2022.03.30 08:10:56
경제개혁연대 "박종욱 대표 등 주요 이사 후보 선임 부적절"...디지코 혁신 제동 걸리나?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8일 1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종욱 KT 안전보건총괄 대표이사 겸 경영기획부문장(왼쪽)과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출처=KT)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KT가 사내이사 선임을 놓고 난관에 봉착했다. 사내이사 재선임을 노리는 박종욱 KT 대표이사(사장)에 대한 자질 논란이 회사 안팎으로 일고 있어서다.


KT는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21년 재무제표 확정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룬다.


이중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지대하다. KT 이사회는 이번 주주종회에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을 각각 선임할 계획이다. 


사내이사 후보에는 박종욱, 윤경림 등 2명의 임원이 이름을 올렸다.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둔 구현모 KT 대표가 직접 후보로 추천한 인사들이다. 관련 업계는 구 대표가 자신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인물들로 이사진을 구성해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전환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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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KT 내 현장과 기획부서의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정통 KT맨'이다. 그는 1991년 입사 이후 IT전략본부장, 전략기획실장,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현재 KT안전보건총괄 대표이사와 경영기획부문장을 겸직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지난 2년간 사내이사로 근무한 박 대표의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박 대표는 구 대표와 함께 디지코 전략 수립과 실행을 이끌어온 핵심 임원으로 평가된다.


구 대표는 박 대표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2020년 사내이사로 최초 선임된 이후 2년 동안 사내이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KT 내부통제 시스템과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향후 KT의 안정적 성장을 책임질 사내이사 후보"라고 설명했다.


KT 사내이사 후보 세부내역. (출처=DART)

박 대표와 더불어 사내이사 후보로 발탁된 윤 사장은 통신뿐 아니라 VR, 에너지,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신기술을 회사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킨 신사업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윤 사장은 지난해 9월 구 대표의 부름을 받고 KT에 다시 합류했다. 현재 신설 조직인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을 맡아 ▲그룹 경영 및 사업전략 ▲국내외 전략투자 ▲외부 제휴·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동안 KT를 떠났던 윤 사장은 다른 기업에서 콘텐츠와 모빌리티 분야도 두루 경험했다. 통신을 넘어 비통신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구 대표의 계획에 힘을 실어줄 인사로 꼽힌다. 


구 대표는 "(윤 사장은) 그룹 시너지 강화 및 국내외 그룹사 육성, 전략적 투자, 제휴 추진 등으로 KT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국내외를 넘나드는 제휴 협력 모델을 발굴 추진하고 있어 KT 그룹 가치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박종옥, 윤경림 두 사장이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KT는 구 대표를 포함한 3명의 사내이사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사내이사 선임을 놓고 회사 안팎으로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박 대표가 사내이사 후보로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5일 논평을 내고 "박 대표의 재선임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연대는 박 대표가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로 지난 1월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문제 삼았다. 


KT는 박 대표 이외에도 구현모, 강국현 등 KT 현직 임원들이 같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 이들 KT 경영진은 판결에 불복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KT 내부에서도 반발이 적지 않다. KT 새노조 관계자는 "구현모, 박종욱 공동대표는 즉각 자신들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회계부정과 횡령 관련자들이 국민기업의 수장일 수는 없다"고 항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 대표가 최대 역점 사업인 디지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이들로 이사진을 채우고 있다"면서 "다만 구 대표 취임 전부터 논란이 된 쪼깨기 후원금 문제가 계속해서 KT의 디지코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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