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운용업계 1만명 시대, 삼성은 '제자리걸음'
범찬희 기자
2022.04.12 08:00:21
미래‧한화‧KB 5년 새 40%↑, 삼성은 6% 증가에 그쳐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7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위상 하락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운용사의 '레벨'을 평가하는 잣대 중 하나인 '사이즈'에서도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삼성운용이 현상 유지에 머물고 있는 사이 경쟁사들은 조직 규모를 키우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업계에 몸담고 있는 임직원의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총 346곳의 자산운용사에서 1만1176명이 종사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자산운용업계 종사자수가 7000명을 넘어선 뒤 4년 만에 1만명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이는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제로금리 정책으로 인해 뮤추얼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 운용사단의 비히클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7년 무렵 200개 수준이던 자산운용사의 수가 350개로 증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운용업계의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최상위권을 형성하는 '빅4'(삼성·미래·한화·KB)의 덩치도 대부분 커졌다. 삼성자산운용을 제외한 나머지 3개사 모두 5년 전에 비해 조직 규모가 40% 이상 씩 불어났다.


관련기사 more
이지스운용, 장지영 증권부문 대표 선임 "KB스타리츠, 금리 리스크 헤지 뛰어나" '차별화 미션' 美 자본시장 정조준하는 ETF '맏형' 삼성자산운용을 위한 변명

총 운용자산(AUM)이 165조원에 달하는 '탑티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임직원수 600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17년만 해도 400명이 채 안 됐던 미래에셋운용의 지난해 총 임직원 수는 569명을 기록했다. 지난 5년 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연평균 9.48%씩 직원을 꾸준히 늘려온 영향이다.


한화자산운용도 조직 규모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278명이던 한화운용의 사이즈는 400명 수준에 다다랐다. 한화운용과 운용자산 기준으로 3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 KB운용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운용과 마찬가지로 5년 간 연평균 10.59%씩 채용을 늘리며 224명이던 조직의 사이즈를 335명으로 늘렸다.


이들 운용사와 달리 업계 맏형으로 불리는 삼성자산운용은 제자리걸음을 수준에 그쳤다. 5년 전과 지난해 임직원 수의 격차는 6.41%에 불과하다. 비록 과거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결과를 보이긴 했으나 ▲2017년 343명 ▲2018년 305명 ▲2019년 336명 ▲2020년 348명 ▲2021년 365명으로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였다.


이처럼 삼성운용이 조직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운용사 규모 순위도 하락했다. 2017년만 당시 미래에셋운용 다음으로 큰 조직이었던 삼성운용은 지난해 미래에셋운용(569명), 이지스운용(397명), 한화운용(395명)의 뒤를 이은 4위(365명)에 머물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KB운용(335명)이 턱 밑까지 추격해 오고 있어 순위가 더 떨어질 여지가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매니저를 포함해 백오피스까지 전 부문에 걸쳐 필수 인력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