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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제피드 시장성 없어 허가 취하"
이한울 기자
2022.04.11 13:57:14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신약개발 경험 살려 지속적인 연구개발

[딜사이트 이한울 기자] JW중외제약의 발기부전 치료 신약 '제피드정'이 10년여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저렴한 제네릭(복제약)들이 시장을 차지하면서 경쟁력이 사라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판단이다. 


JW중외제약은 7일자로 제피드정 100mg.200mg 등 2개 품목을 자진 허가 취하했다.


2011년 8월 국산 신약 17호로 허가를 받은 제피드정은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의 부작용인 두통 및 안면홍조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2015년까지 제피드정의 연 매출 규모를 300억원으로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2012년 경쟁 품목인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특허 만료로 100여개의 제네릭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제피드정의 매출은 29억원에 그쳤다. 당시 제피드정의 가격은 1만5000원 정도로 최저 1000원대의 제네릭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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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5년에는 또 다른 오리지널 발기부전 치료제인 릴리의 시알리스 제네릭까지 출시되면서 2016년 매출은 3억원대 까지 쪼그라들었다. 결국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제피드의 생산실적은 0원을 기록했다. 결국 판매 부진이 제피드정의 허가 취하로 이어진 셈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피드정의 효능은 좋았으나 약가가 너무 비싸 경쟁력을 잃게 되면서 국산 신약이지만 품목허가를 자진취하 하게 됐다"며 "신약이 사라져서 아쉽지만 개발과 허가 경험을 살려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 신약은 2005년 11월 허가를 받은 동아제약의 국산신약 5호 자이데나와 2007년 7월 허가를 받은 SK케미칼의 국산신약 13호 엠빅스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상반기 27억원, 2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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