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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혁신가' 정의선, 미래차 전략 '페달'
설동협 기자
2022.04.19 08:00:24
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6, 글로벌 전기차시장 경쟁력 입증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8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전기차 시대에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미래차 '퍼스트 무버' 전략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정 회장이 '비저너리(선지자)'에 꼽히는가 하면,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대표 전기차들은 각종 영예상을 휩쓸고 있다. 시장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온 정 회장의 미래차 전략이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정의선 회장, 세계 車 업계 리더로 '우뚝'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길 동안 현지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뉴스위크가 정 회장을 '올해의 비저너리' 최초 수상자로 발표하면서다. 뉴스위크는 올해 자동차산업에서 인류에 획기적이고 창의적 변화를 촉진한 인물과 단체에 대해 6개 부문에 걸쳐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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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올해의 비저너리'는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여기에 초대 수상자로 정 회장이 꼽힌 것이다. 


정 회장이 올해의 비저너리로 꼽힌 데는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존재가 크게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일부 글로벌 유수 완성차 업체들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기존 내연차 시장의 강자로 불리는 대다수의 독일 업체들도 최근에서야 신형 플래그십 모델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차그룹의 'E-GMP'는 지난 2020년 말 약 4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공개됐다. 정 회장이 수석부회장이었던 시절부터 이미 전기차 패러다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 셈이다. E-GMP가 상당 기간 개발을 거쳐 완성된 만큼, 해당 플랫폼이 탑재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은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E-GMP가 최초로 적용된 아이오닉5는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2022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비롯,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자동차에 시상하는 6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아이오닉5의 형제격 모델인 기아 EV6의 경우 '2022 유럽 올해의 차(ECOTY)'를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와 함께 최고 권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뉴스위크 '올해 비저너리'에 정의선 회장 선정

◆ 정의선 '뚝심' 통했다…미래차 전환 가속화


E-GMP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게 됐지만, 개발 과정은 상당한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착수 전부터 내부적으로 전용 플랫폼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대비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따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정 회장은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필수인 점을 직감하고 강행을 지시했다. 개발 단계에서도 정 회장이 직접 점검하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현대차그룹은 E-GMP에 선진적인 기술들을 대거 탑재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차량 외부로도 자유롭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다. 초기 내연차 기반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전기차에서는 볼 수 없는 사용자 경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 제공

정 회장의 미래차 초격차 전략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E-CSP'을 선보여 'E-GMP'와 연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25년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 ▲PBV(목적기반차량) 전기차 전용 플랫폼 eS 등 신규 플랫폼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상위권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 총 307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최근 들어선 미국 현지에 전기차 생산라인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수요 대응에 나선 상태다. 북미 현지 투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 기조의 신호탄 성격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최근 내연차 엔진 개발도 종료했고 친환경차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EV6. 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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