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한국GM은 노동조합과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 및 인력 배치전환에 대한 합의를 끝마쳤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GM 노사는 지난 3월부터 노사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개최, 종업원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생산 공장 운영 최적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의를 통해 고용 안정과 사업장 간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번에 합의한 주요 내용에는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한 부평 2공장 5월1일 1교대제(상시 주간제) 전환 운영 ▲ 부평 및 창원 사업장 간 1200명 규모 인력 배치전환 ▲ 주거 및 이사 지원 등 배치전환 대상자 처우 등이다.
한국GM은 이번 노사 간 합의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GM은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글로벌 신차 등 두 개의 글로벌 제품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국GM 관계자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대규모 배치전환에 대한 이번 노사간 합의는 회사의 경영정상화 과정에 있어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각 공장별 생산운영 조정과 대규모 인력 재배치를 통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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