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이날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와 공동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월 21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후 증권사들의 제안서를 받아 프리젠테이션(PT) 등을 진행하고 검토를 거쳐 상장 주관사를 최종 선정했다.
PT는 KB·NH·삼성·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과 JP모건·씨티증권·메릴린치·크레디트스위스(CS) 등 해외 증권사 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이해상충 이슈 때문에 후보에서 제외됐다. 지난 2019년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SK에코플랜트 지분매각(28.25%) 대표 주관사를 맡았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는 "산업과 회사에 대한 이해도, IPO 수행역량, 밸류에이션(Valuation) 산정 방식의 적정성 및 밸류업(Value-up)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며 "해외투자자 유치의 중요성을 고려해 해외 증권사 모두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그간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지난해 5월 사명을 변경(SK건설→SK에코플랜트)하고 국내 1위 수처리업체 EMC홀딩스, 대원그린에너지 등 총 9곳의 폐기물업체를 인수하는 등 환경기업으로의 체제 개편에 집중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목표 상장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구체적인 일정은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선 SK에코플랜트의 예상 IPO 공모금액을 8조원에서 15조원까지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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