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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협 본부장 "ETF, 키움운용만의 길 걸을 것"
범찬희 기자
2022.04.27 08:00:23
KOSEF·HEROES 양날개, 키움운용 '유니크'로 승부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6일 17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키움운용의 '키움KOSEF미국ETF산업STOXXETF' 간담회에서 김종협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 팍스넷뉴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전체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운용사 두 곳(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장벽을 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유니크한 컬러의 테마형 상품으로 투자 니즈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키움운용은 국내 패시브 펀드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운용사다. ETF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하우스 중 하나다. 업계에선 2002년 KODEX200을 선보인 삼성자산운용만이 'ETF의 원조'로 인식돼 있지만 사실 키움운용도 최초 타이틀을 공동 보유하고 있다. 키움자산운용의 전신인 LG투자신탁운용 시절에 KOSEF200을 내놓았다.


이처럼 키움운용이 국내 투자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지만 세간의 평가는 다소 인색한 편이다. KOSEF는 삼성운용의 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는 물론 KINDEX(한국투자신탁운용), KBSTAR(KB자산운용), ARIRANG(한화자산운용) 등 후발주자들 한테도 인지도가 밀린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이는 ETF 순위에서도 드러난다. 키움운용의 ETF 운용자산(AUM)은 19조684억원(22일 기준)으로 전체 21개 운용사 가운데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운용자산 자체는 ▲2017년 1조3495억원(6위) ▲2018년 1조2208억원(6위) ▲2019년 1조5023억원(7위) ▲2020년 1조7058억원(6위) ▲2021년로 2조245억원(6위)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순위엔 큰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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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역시 자사 ETF 사업의 현주소를 직시하고 있다. 26일 KOSEF미국ETF산업STOXX ETF의 상장을 기념해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김종협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KOSEF는 국내 최초의 ETF로서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성장을 해오긴 했으나 타사와의 경쟁에 있어선 오랜 기간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며 "제 또래 연령에서는 KOSEF가 익숙하지만 요즘 젊은 층에서는 KOSEF가 다소 낯설게 들리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키움운용이 현실에 안주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최상위권 운용사도 내놓지 않은 생소한 테마를 씌운 ETF를 내놓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동일한 테마로 탑티어 운용사와 맞붙어서는 승산이 적은 만큼 독보적인 색채를 가진 상품을 선제적으로 선보여 승부를 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연말 이뤄진 ETF 조직 개편은 터닝포인트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키움운용은 퀀트본부를 멀티에셋운용본부로 개편하면서 기존 1개였던 ETF운용팀을 2개팀(1팀‧2팀)으로 세분화했다. 더불어 ETF 전담 마케팅팀도 꾸렸다. 이어 액티브 ETF에 적용할 새 브랜드인 'HEROES'(히어로즈)를 론칭 했다. KOSEF로는 시장의 주목도를 끄는 것이 녹록지 않다는 판단에서 브랜드 이원화 전략을 꺼내든 것이다. 지난달 '단기채권ESG액티브'로 첫 단추를 꿴 HEROES는 다음달 '리츠이지스액티브'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해당 ETF는 최초로 국내 상장 리츠에만 100% 투자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HEROES는 자산배분 인컴형 ETF로도 확대 적용된다. 키움운용은 상반기경으로 '히어로즈TDF액티브' 시리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퇴직연금 상품인 TDF(타깃데이트펀드)와 연계된 ETF가 생소한 만큼 시장의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와 함께 KOSEF의 경쟁력을 살리는 방안도 병행된다. 달라진 소비 성향을 반영해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재 기업을 KOSEF에 담아내겠다는 계획이다.


김종협 본부장은 "KOSEF미국ETF산업STOXX 외에도 KOSEF릭소글로벌디지털경제MSCI 등 하반기에 다수의 ETF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타사와 경쟁하기 보다는 KOSEF와 HEORES만의 색깔을 살려 점차적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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