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
"PCR 폐지 등 관광 활성화 대책 필요"
이수빈 기자
2022.05.03 13:21:12
대한상의, 제24차 관광산업위원회…코로나 엔데믹 출입국 절차 완화 시급
우기홍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항공·관광업계가 유전자증폭(PCR) 검사절차 폐지 등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맞는 관광활성화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 제24차 관광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전세계 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장인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을 비롯해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안세진 호텔롯데 대표이사,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회장, 이대성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 회의 첫 발제자로 나선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올해 국제관광 시장은 2019년 대비 40∼50% 수준까지는 회복될 전망"이라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2024년 이후"라고 말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0년 관광업체 수는 2019년 대비 1310개 감소했다. 관광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30.7% 감소했으며 총 매출액은 69.4% 줄었다. 관광산업 생산지수 역시 2019년 12월 111에서 2020년 2월 87.7로 떨어진 후 80~90 수준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관련기사 more
호텔신라, 免특허수수료 감면 종료에 이익 '휘청' "격리 조치 완화, 항공운송업 수혜 1순위" 호텔신라, 면세 부진에 늦어지는 이익 개선 대한항공, 3년만에 성과급 지급…정상화 날개 편다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 영향 및 관광서비스업 생산지수 (그래프= 대한상의 제공)

최 실장은 "이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광산업의 성장 방향성을 모색하고 정책을 준비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 관광생태계 조성 ▲관광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인구감소지역 관광활성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 엔데믹 준비를 위해 당장 시급한 과제로 '방역조치 완화'와 '회복시점까지의 지속적인 정책지원'을 꼽았다.


김병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사무처장은 "거리두기 해제만으로는 업계의 정상화가 불가능하다" 며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2019년 수준으로 정상화하고, 외교부의 '여행경보단계'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공업계는 PCR 검사절차 폐지 등 출입국 절차와 국제 항공노선의 정상화를 요구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장)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제기준 대비 과도한 방역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한국에 입국하려면 1인당 200달러(약 25만3000원)에 달하는 PCR 검사를 최소 2회 이상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김광옥 한국항공협회 본부장도 "여러 국가가 출입국 절차의 정상화를 진행 중인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PCR 음성확인서 요구 등 규제가 엄격해 비용 부담과 출입국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PCR 음성 확인 절차를 폐지하고 백신 미접종 소아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세점업계와 호텔업계는 정책지원 연장과 면세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신자현 면세점협회 본부장은 "공항 상업시설 임대료 감면기한을 연장하고, 면세 한도 상향과 보세판매장 특허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오섭 호텔업협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 기간 종사자가 20∼30% 감소한데다 청년들의 관광산업 일자리 기피 현상도 심화돼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일자리 지원금 등 고용 지원과 인재 이탈 방지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우기홍 사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관련해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고 미국, 유럽연합(EU) 등 6개국 경쟁당국과 거의 매일 자료를 주고 받으며 심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양사 합병을 조건부 승인받았으며 현재 미국,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6개국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M&A Sell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