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한국GM의 올 4월 판매량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전년 동월 대비 역성장했다.
한국GM은 지난 4월 전세계 시장에서 1만978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2만1455대)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46.1% 줄어든 2951대를 판매했다. 승용차는 스파크 1363대, 말리부 110대, 카마로SS 10대 등 총 1483대를 기록했다. RV는 트레일블레이저 1109대, 트랙스 134대, 볼트EUV 59대, 트래버스 34대, 타호 58대 등 1394대를 팔았다. 상용차는 콜로라도 74대를 기록했다.
수출판매는 내수시장 대비 성장한 모습이다. 수출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1만6834대를 기록했다. 세그먼트별로는 경승용차 3249대, RV 1만2920대, 중대형승용차 665대 등이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지엠 부사장은 "쉐보레의 주력 차종을 포함해 올 초부터 공개된 쉐보레 신제품들의 뜨거운 시장 반응에 힘입어 타호와 볼트 EUV의 인도가 4월부터 이루어지고 있다"며 "업계 전반에 걸쳐 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이슈와 이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쉐보레 브랜드와 제품을 신뢰하고 지지해 주는 국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차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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