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글로벌 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의 한국 법인(프랭클링템플턴투자자문)을 이끌 새 수장에 김태희 전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사 대표(사진)가 발탁됐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신임 대표로 김태희 전 MSCI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에서 근무하며 한국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김 대표는 이사회 및 주주총회 등의 법적절차를 거치는 대로 프랭클린템플턴의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금융 서비스 산업 내에서 기관 사업 개발에서만 20년이 넘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 MSCI의 한국 지사 대표로 3년간 일했다. 이보다 앞서서는 프랭클린템플턴의 기관사업부 본부장을 지냈다. 이외에도 한국시티은행과 SK증권에서 사업개발과 고객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타리크 아흐마드(Tariq Ahmad) 프랭클린템플턴 아시아 영업 대표는 "김태희 대표가 프랭클린템플턴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며 "기관 영업 경험이 풍부한 김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기관 대상 사업을 확대하려는 회사의 바람대로 사업을 성장시킬 적임자다"라고 말했다.
또한 "뛰어난 리더십에 더해 한국 시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괄목할 만한 투자 세일즈 성과 및 고객관리 역량은 김 대표가 프랭클린템플턴의 한국 대표로서 자격이 충분함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이번 김 대표 선임을 계기로 한국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사가 한국 시장을 아시아 시장의 요충지로 여기고, 한국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투자전략과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신임 대표는 "프랭클린템플턴은 한국에 진출한 최초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중 하나로 지난 25년 동안 한국 고객들에게 세계 수준의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한국 법인 임직원들과 함께 프랭클린템플턴의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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