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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타격' 발란, 투자유치 발목 잡을까
최재민 기자
2022.05.09 08:28:54
'할인 꼼수' 논란 파장..."투자자 RCPS 상환권 청구 여부도 지켜봐야"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6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발란 공식 유튜브.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명품 플랫폼 발란이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발란은 최근 '네고왕 할인 꼼수' 논란에 이어 반품비 책정 관련 이슈까지 불거지며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객과의 신뢰가 산업 특성상 중요 요소인만큼 이번 이미지 타격이 향후 발란이 추진하는 투자 유치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지난달 유튜브 프로그램 '네고왕'에 출연해 회원들에게 17%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방송 이후 제품 가격을 올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상품 반품비가 판매가의 70%에 달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잇따른 논란에 발란이 구축해온 브랜드 이미지도 무너지고 있다. 회사 측은 할인 논란의 경우 서버 오류, 반품비 책정은 파트너사의 설정 이슈로 인해 불거진 오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발란 측은 "이번 논란으로 회사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 이슈가 회사 사업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상황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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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발란의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이 회사 투자유치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특성상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가 중요한 만큼 이번 이미지 타격은 치명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현재 발란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측은 8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단기성 이슈에 그친다면 투자 유치 계획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사업 영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며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원하는 때에 투자 유치를 진행하는 것에 있어 적잖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품 플랫폼 업계 관계자도 "사업 특성상 소비자와의 신뢰를 저버린 것은 사업 경쟁력의 한 축을 잃은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향후 투자유치에 발목을 잡을 것은 물론 현재 발란의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보유 중인 투자자들이 보통주로 전환할지 여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란이 지금까지 발행한 RCPS는 총 15만9020주(투자금 335억원)로 네이버, 코오롱 유니콘 투자조합, KTBN 벤처투자조합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중 2019년 발행한 우선주 9만1660주는 올 12월말부터 상환권 청구가 가능한 상황이다. 만약 투자자들이 전환권이 아닌 상환권을 행사하게 된다면 발란은 원금에 연복리 7%를 적용한 금액(3년 만기 시 41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 발란의 현금성자산 규모(363억원)를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러한 시장 우려에 대해 발란 측은 "빠르게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고 기존의 강점을 살린다면 향후 사업 영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투자 유치 역시 무리 없이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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