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삼성증권
남매전쟁 번외戰...200억 자택 행방은?
박성민 기자
2022.05.13 08:24:09
구본성 전 부회장 이숙희 여사 후견 신청 배경 관심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2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성민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모친인 이숙희 여사의 성년후견을 신청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구 전 부회장이 경영권을 잃은 상황에서 200억원에 달하는 한남동 자택마저 내어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관측 중이다.


1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구본성 전 부회장은 지난해 6월과 7월 서울가정법원에 부친인 故구자학 명예회장과 모친인 이숙희 여사를 상대로 각각 성년후견 개시 심판청구서를 제출했다. 올해 2월 모친에 대해서는 한정후견으로 청구 취지를 바꿨다. 성년후견은 사무처리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경우, 한정후견은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한 경우에 인정된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6월 경영권 다툼에서 밀려난 직후 '부모의 재산 일실 위험'을 청구 이유로 성년후견을 신청했다. 구 명예회장이 치매약을 복용하는 등 판단 능력이 흐려졌고 동생들이 재산을 무단 처분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다.


재계 일각에선 경영권을 빼앗긴 구 전 부회장이 이숙희 여사가 보유한 한남동 자택 등 부모 재산을 방어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 하고 있다. 후견인으로 지정되면 피후견인의 재산 관리를 포함한 법률행위를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마지막 길 배웅…재계 '한마음 애도' 20년 앞 내다본 '사업보국 꿈' 구자학 아워홈 회장 별세 아워홈 경영권 분쟁, 다음 수순은?

이 여사는 '재벌촌'으로 불리는 한남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해당 주택은 약 283평의 토지 위에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졌다. 토지는 장남 구 전 부회장(50.4%)과 장녀 구미현 씨(24.8%), 삼녀 구지은 부회장(24.8%) 등이 공동 소유하고 있다. 토지면적은 933.9㎡(283평), 2층짜리 단독주택 연면적은 492.84㎡(150평)이다.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에 따르면 한남동 자택의 개별주택가격은 올해 1월1일 기준 약 133억원에 달한다. 이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토지가 약 110억원, 건물은 23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하지만 주변 실거래가를 참고하면 매매가격이 약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토지는 150억원, 건물은 35억원~40억원의 가치가 나갈 것으로 계상된다.


이 여사가 소유권보존등기를 했던 1994년에 비해 해당 자택의 3.3㎡당 가격이 9배(공시지가 기준 132만원→1175만원) 가까이 올랐을 만큼 노른자 땅이여서 상속될 유산에 대해 분쟁이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일각의 시각이다. 실제 구 전 부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이 여사의 건강에 이상이 없고, 재산은 본인 의사에 의해 잘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후견인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견지 중이다. 


재계 일각에선 남매간 아워홈 경영권 다툼의 불씨가 고령의 부모 재산으로 옮겨 붙어, 갈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구 전 부회장이 경영권을 잃은 뒤 부친과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법원은 내달 14일 이 여사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관련 심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 명예회장의 경우 이날 영면에 들었기 때문에 성년후견을 신청한 신청인이 소를 취하하면 사건이 종결된다. 반대의 경우 판사의 재량에 따라 판결된다.


법원 관계자는 "신청인이 소취할 경우 종결된다. 반대의 경우 후견인이 사망했기 때문에, 기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알람
딜사이트안내
Infographic News
ESG채권 발행 추세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