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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펙수클루 급여출시 임박...케이캡과 한판승부
민승기 기자
2022.05.23 08:15:16
보험당국 제안 약가 수용여부 곧 발표…"제안 거부 가능성 낮아"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9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대웅제약이 개발한 역류성식도염 치료신약 펙수클루정의 건강보험 급여 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보건당국이 제안한 약값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대웅제약 입장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시한 약값을 수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심평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펙스클루 보험급여 안건을 심의해 '조건부 급여' 결정을 내렸다. 펙스클루가 회사 희망 약값보다 낮은 금액을 수용하면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심평원이 제시한 펙수클루의 구체적인 약값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쟁약인 케이캡(개발사 HK이노엔)보다 조금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케이캡 50mg 약값은 정당 1300원 수준이다. 대웅제약 측은 펙수클루가 자체 개발한 국산신약이라며 연구개발 비용 등을 반영한 약값을 요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아직 약평위에서 제시한 약값을 수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언제쯤 결론이 날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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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대웅제약이 곧 '수용'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발주자인 케이캡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는데 있어 보험급여 출시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위제약사 대관 업무 담당자는 "대웅제약 입장에서는 비급여 출시라는 선택지가 남아있지만 이 경우 제품 경쟁력은 '0'에 가깝다"며 "결국 대웅제약 입장에서도 약평위의 제안을 수용하는 방안을 택하지 않겠느냐"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웅제약의 희망 약값과 약평위의 제안 약값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대웅제약 입장에서 수용하지 못할만한 수준도 아니고, 하루라도 빨리 보험급여 출시하는 것이 더욱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급여출시 되면 케이캡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펙스클루와 케이캡은 모두 국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시장을 장악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약물이다. P-CAB 약물은 기존의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계열 제품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 식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그리고 우수한 약효 지속성으로 밤 중에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하는 장점으로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또 다른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는 "대웅제약의 약값이 조금 저렴하더라도 실제 환자본인부담금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케이캡 대비 가격경쟁력이 앞선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킹메이커라고 불리던 영업망을 적극 활용하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출시 초반에는 P-CAB 약물간의 경쟁보다 기존 PPI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가져옴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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