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 임금 인상은 이달 초 10% 인상에 이어 추가로 실시한 것이다. 앞서 대우건설 노사는 올해 평균 10% 임금인상률에 최종 합의했다. 이는 대우건설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중흥그룹은 인수단계에서 대우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원 임금을 3년 내 업계 3개사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를 통해 대기업 반열에 오르게 된 만큼 임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능력 향상 기여 차원에서 이번 특별 추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분은 5월 급여부터 바로 적용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흥그룹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 평균은 본사 관리직 기준 약 4800만원, 현장 기술직 약 5280만원 수준이 된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회사 성장에 힘써준 임직원들에게 노고의 뜻을 전하는 동시에 대기업 위상에 걸맞은 임금체계를 형성해야 한다는 경영진들의 결단으로 추가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