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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던 기업들, 연이은 회사채 발행 '러시'…왜?
백승룡 기자
2022.05.25 08:10:19
SK, 한진, 해태제과, 한국자산신탁, CJ ENM 등 자금조달 검토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4일 16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금리인상으로 위축됐던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감지되면서 자금조달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여전히 조달금리는 높은 상황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심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와 한진은 오는 30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청약)을 진행한다. SK㈜와 한진은 각각 최대 4000억원, 10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한다. SK㈜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 한진은 BBB+(안정적)다.


이는 지난달 한화를 비롯해 한화솔루션, SK머티리얼즈 등이 회사채 발행을 보류하거나 연기하는 등 기업의 자금조달이 위축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 지난주 현대백화점(AA+)을 필두로 SK에너지(AA), DL(AA-/A+), 두산에너빌리티(BBB) 등이 연이어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며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꾸준히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2~3차례 추가적인 빅스텝을 예고했고, 우리나라도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유력하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에서 현재 시장금리가 높더라도 발행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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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에도 해태제과(A0), 한국자산신탁(A-), CJ ENM(AA-) 등이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1년 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은 해태제과는 500억원 규모를 조달할 예정이다. 한국자산신탁은 300억원, CJ ENM은 500억원 규모를 각각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기업 모두 투자소요가 크지 않아 차환 목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시장 분위기다. 신용등급이 우량한 AA급은 안정적인 투자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지만, A급 이하 발행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투자를 꺼리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현대백화점·SK에너지에는 모집액 대비 4배 가까운 투자수요가 몰렸지만, DL·두산에너빌리티 수요예측 경쟁률은 2~3배 수준에 그쳤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올해 계속 오르겠지만, 시장금리는 향후 인상분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서 오름폭이 둔화되거나 오히려 하향될 수도 있다"며 "다만 시장금리 방향성에 대해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보니 기업들도 현재 시장금리가 높더라도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투자자들도 채권 비중을 조정했지만 일정 수준의 비중은 필요하기에 투자수요도 분명 있다"면서 "시장 여건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보니 여전히 상위등급인 AA등급 이상과 A등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선호도는 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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