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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TV' 롯데홈쇼핑, 본업 회복은 언제쯤
엄주연 기자
2022.06.03 08:12:36
신사업 초기 단계·송출수수료 부담 여전…하반기 반등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2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롯데홈쇼핑이 '탈(脫) TV' 전략을 앞세워 신사업 발굴에 나섰지만 앞날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신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당장 수익을 올리기 힘든 데다 송출수수료 부담이 여전한 탓에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752억원으로 전년(2576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전년(344억원) 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해외여행 상품 판매 호조로 외형은 확대됐지만 수익성은 둔화됐다.  


이익 감소는 TV 시청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송출수수료 부담이 커진데 따른 결과다. 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홈쇼핑 7개 사업자가 지난해 부담한 송출 수수료는 총 1조8048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송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훌쩍 넘어선 56.5%에 달한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부진 만회를 위해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마케팅본부 내 미디어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를 통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자체개발 캐릭터 '벨리곰'을 선보인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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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사업 발굴 노력에도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다. 해당 신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아직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인 데다 송출수수료 부담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사업인 홈쇼핑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회복에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리오프닝에 따른 회복 기대감이 번지고 있지만 송출 수수료 부담으로 홈쇼핑 업계 성장세는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롯데홈쇼핑도 신사업으로 위기 극복에 나섰지만 단기간에 성과를 내긴 힘들어 본업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다행인 점은 성수기인 3분기에 이익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반기부터는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높은 가을·겨울(FW)시즌 제품의 판매가 시작된다. 이에 부진했던 패션 부문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증권업계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홈쇼핑 측은 이를 대비해 신사업 뿐만 아니라 본업 경쟁력 회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패션 부문에서는 'LBL', 리빙 부문에서는 '데일리 밸런스' 등의 자체 기획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차별화에 나섰다. PB 제품은 홈쇼핑사가 상품 기획부터 생산, 유통을 직접 담당해 타사 제품보다 영업이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육성 뿐만 아니라 본업 회복을 위해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면서 "자체 기획 브랜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퀸즈데이' 등 대형 프로모션을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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