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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우주사업 속도 빨라진다
김진배 기자
2022.06.15 14:19:47
누리호 발사 16일 오후4시 예정…㈜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참여
누리호 단별 구성.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누리로 발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발사 시험은 지난해 누리호가 엔진 조기 연소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누리호에 엔진 설계·제작에 직접 관여한 한화그룹 우주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오는 16일 예정된 누리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15일 발사가 예정됐으나, 기상조건이 맞지 않으면서 하루 연기됐다. 현재 누리호는 발사대로 이동을 마치고 발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발사 당일 기상조건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발사는 16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지난해 발사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누리호의 목적은 1.5t 위성을 600~800km 지점인 저궤도에 투입하는 발사체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지난해 누리호는 1단 분리와 페어링분리,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지만, 3단 엔진이 조기 연소되며 목표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한화는 지난번 3단 발사 실패 원인으로 지목된 산화제탱크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공 여부에 따라 그룹 우주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어 누구보다 성공을 바라고 있다. 발사체 기술 보유 여부에 따라 향후 국내 우주사업 전체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어서다. 국내서 우주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한화그룹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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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에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엔진 제작·조립, 추진기관 공급계, 임무제어, 시험설비 구축 등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한국형발사체 개발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7년 6호기까지 발사가 예정돼 있다. 또한 100t급 엔진 추력을 갖춘 재사용 가능한 고성능 액체로켓 개발도 추진된다. 향후에도 한화그룹의 역할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사업에 들어가는 엔진 대부분을 생산하는 등 미지에 있는 우주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호 발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한화시스템 또한 발사 성공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사업 중에서도 위성, 우주인터넷 등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 위성, 우주인터넷 등은 이번 발사체 시험 목표인 저궤도 위성과 관계가 깊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해 저궤도 위성 수송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경우 향후 위성사업과 관련한 상당부분을 한화시스템이 점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부터 위성, 우주인터넷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최근 지출한 투자금 대부분도 위성사업에 쓰였다. 2020년 영국 위성 안테나 기술을 보유한 페이저솔루션을 인수해 한화 페이솔을 설립했고, 지난해 5월에는 안테나 기술을 보유한 카이메타에 330억원을 투입했다. 8월에는 글로벌 위성통신 서비스 업체 원웹에 3450억원을 투자해 이사회 진입도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또한 위성사업에 진출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약 590억원을 투입해 쎄트렉아이 지분 20%를 확보했다. 쎄트렉아이는 국내선 유일하게 위성본체, 지상시스템, 전자광학 탑재체 등 위성 핵심 구성품 개발·제조가 가능한 기업이다. 향후 위성사업에서 한화시스템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엔진발사체-인공위성-우주인터넷으로 이어지는 우주사업 트라이앵글을 통해 향후 국내 우주사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누리호 발사가 성공할 경우 한화그룹 우주사업 속도는 더욱 빨리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직접 그룹 우주사업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향후 사업에 탄력을 더할 수 있는 요인이다. 김 사장은 제조업 부문에서 한화그룹 신사업 대부분을 이끌고 있다. 우주사업도 수소사업과 함께 김 사장이 전면에 나서 이끌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이번 누리호 성공으로 우주사업이 탄력을 받을 경우, 경영능력 입증 차원에서 우주사업에 대한 추진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김 사장은 그룹 내 우주사업 컨트롤타워인 '스페이스 허브' 팀장을 맡고 있다. 스페이스 허브에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씨트렉아이 등이 참여해 한화그룹 우주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현재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에 올라있고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쎄트렉아이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하면서 그룹 내 영향령을 상당부분 확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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