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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9조 순익' 기대하는 은행, 하반기는 불안
배지원 기자
2022.06.20 07:46:22
추가 금리인상도 부실 가능성 높여…대출영업 확대 제약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7일 08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지만 은행 실적에 대한 하반기 전망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부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율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은행들의 대출 영업 확대에 제약이 따르고 있다. 상반기 역대 최대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NIM) 개선 효과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9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금리 상승기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세가 다소 둔화된 대출 증가세 영향을 상쇄하며 순익 경신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업계에서 일제히 하반기 전망을 발표하기 시작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은행 실적의 NIM 효과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인상 수혜'도 끝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저원가성 예금이 고금리 예·적금 상품으로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고 이르면 오는 4분기부터 윤석열 대총령의 주요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인 '예대금리차 공시'가 이뤄지는 등 새 정부의 정책이 금융지주들에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반기까지는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지는 구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반기 중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되면서 부터는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임박했던 시점에는 시장금리가 통화정책을 선반영해 NIM 하락에 대한 부담이 부각돼 은행주는 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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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은행권 NIM은 조달부담 증가로 상반기에 비해 상승 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자산 시장 조정에 따른 가계대출 수요 둔화와 새 정부의 과도한 예대금리차 억제 조치 시행 가능성을 감안하면 가산금리 수준 또한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NIS)는 커져왔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NIM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라 추산한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올 2월 1.81%에서 지난 4월 1.70%로 3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왔다. 은행 실적의 증익은 지속되겠지만 이익증가율 측면에서도 점점 둔화되는 추세가 예상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2분기 이후 은행 저원가성 예금 이탈이 가속화되면 은행 예대금리차 상승 폭은 하반기 이후 하락 반전할 수 있다"라면서 "이 경우 가파른 대출금리 인상으로 급증할 수 있는 대출자의 채무 재조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도 "경기침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금리모멘텀이 더 이상 크게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하반기 코로나 금융지원이 종료되는 점 등을 감안시 건전성 악화 우려가 점차 커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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