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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투자생활
노우진 기자
2022.07.13 08:39:00
경기침체 우려로 하반기 변동성 커져…공격투자 지양해야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2일 07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Pixabay

[팍스넷뉴스 노우진 기자] 세계 경제는 올해 인플레이션과 이를 억누르기 위한 금리인상 여파로 '최악의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주식시장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산출하는 글로벌 주가 지수는 상반기에만 20.9% 떨어졌어요. 이는 2000년대 초반 일어났던 닷컴버블 붕괴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를 넘어선 것으로,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하락률입니다. 미국 증시의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상반기에만 20.6% 급락, 1970년 이후 52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최악의 하반기'가 이어지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흔히 '바닥 아래에는 지하실이 있다'고 하죠. 벌써부터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까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 일각에서는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경기침체가 확실히 일어날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기업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커지고 있어요. 공급망 쇼크,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기업들의 사업 환경은 여전히 악화된 상태인데, 소비심리는 위축되며 기업 실적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죠. 기업들이 수익성 악화 방어를 위해 고용 긴축에 나선다면, 이는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또 다시 소비가 둔화되는 악순환을 낳습니다.


즉, 어느 때보다도 '슬기로운'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업의 펀더멘털이 흔들리면 주가는 하락합니다. 자연스레 투자심리도 위축되고요. 현지 IB업계에서는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투자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올 정도입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전문가들의 진단을 살펴보거나, 투자 대가들의 포트폴리오를 연구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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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기술적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역사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종목을 추천했습니다. 올 하반기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기초체력'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주식전략 책임자는 "역사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금융여건이 악화될 때에는 이른바 '고품질' 종목이 선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모건스탠리와 JP모간 등 다수의 투자은행은 헬스케어 종목을 주목했습니다. 의약품은 필수소비재로 분류되기 때문에 소비가 둔화되더라도 헬스케어 수요는 견조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경기침체기마다 헬스케어 관련 종목 수익률은 필수소비재에 이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으면서 성장성을 겸비한 고배당주도 '피난처'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배당주는 설령 하락장에서 투자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배당 수익을 통해 일부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S&P500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배당금은 경기침체에 빠지더라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배당금을 지급하는 중·대형 주식들 위주로 편성된 MSCI 세계 고배당 지수는 올 들어 다른 섹터에 비해 10% 넘게 뛰었습니다.


물론 신중한 투자를 한다고 해도 손해를 볼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특히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마저 엇갈린 전망을 내놓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죠. 이런 때일수록 낙관적인 태도로 큰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를 지양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상반기보다 더욱 혹독한 하반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슬기로운 투자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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