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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G-퍼시픽글라스, 이젠 '윈윈 동맹'
박성민 기자
2022.07.21 07:52:12
주식 매각대금으로 유동성 개선···안정적인 매출처 유지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0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제품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이 퍼시픽글라스(현 베르상스퍼시픽)와 연합전선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아모레는 퍼시픽글라스 주식매각으로 유동성 자금을 확보한 것에 더해 퀄리티가 향상된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퍼시픽글라스는 양질의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아모레는 지난해 2월, 퍼시픽글라스의 지분 60%를 프랑스 용기제조업체 베르상스에 매각했다. 퍼시픽글라스가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라 사익편취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지주사 지분을 50% 미만으로 줄였던 것. 실제 퍼시픽글라스의 2020년 내부거래액 전체 매출 677억원 가운데 76%에 해당하는 515억원에 달할 만큼 의존도가 높았다.


결과적으로 퍼시픽글라스 지분 매각은 아모레와 베르상스 모두에게 도움이 됐다. 퍼시픽글라스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유지하게 됐고, 아모레는 투자여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아모레는 베르상스의 기술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화장품 용기를 우선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양사간 계약 조건에 따라 외부에 매매대금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아모레의 퍼시픽글라스 40% 취득금액이 30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454억원에 퍼시픽글라스 주식 60%를 매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아모레의 유동비율이 지난해 1분기 262.2%로 전분기 대비 18.3%포인트 상승했는데 이 역시 해당 딜(Deal)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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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글라스 역시 매출처를 다변화 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 퍼시픽글라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5%(677억원→843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8.9%(37억원→132억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0.3%포인트 상승한 15.7%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아모레와 거래로 올린 매출액도 30.9%(490억원→644억원) 증가했다. 아모레와 의 매출이 증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모레가 베르상스에 지분 인계 시 '퍼시픽글라스는 아모레퍼에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의무 조항을 포함 시킨 것이 주요했다.


한편 양사는 현재도 돈독한 관계를 이어나가는 모양새다. 퍼시픽글라스의 차입금 담보를 아모레에서 제공해준 것. 퍼시픽글라스는 지난해 86억원의 단기 차입을 받았는데, 아모레의 정기예금 132억원을 담보로 잡혔다. 또 양사가 10년간 퍼시픽글라스의 지분 매각제한과 경쟁업체에 지분양도 금지를 담은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도 회사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아모레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시 주식 매각 대금은 신성장 사업 영역에 투자했다"며 "퍼시픽글라스의 상품을 우선적으로 공급받는 계약은 현재도 이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퍼시픽글라스 관계자 역시 "회사의 기술과 설비로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에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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