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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주주들..."이번에는 반드시"
민승기 기자
2022.08.03 08:12:14
4일 주주간담회서 수백명 집결 예정…기대와 불안감 공존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2일 16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라젠 주주들이 거래소 앞에서 거래재개 결정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민승기 기자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신라젠의 개선기간 종료일이 다가오면서 주주들의 긴장감도 고조되는 모양새다. 이들은 올해 내 거래재개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도 파이프라인 협상 등이 시기 내 마무리되지 않은 까닭에 '속개' 결정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김명환 신라젠 주주연합 대표는 2일 팍스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반드시 거래재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면서도 "내심 불안하고 초조해 잠도 잘 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주주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요소는 '속개' 가능성이다. 거래소가 지난 2월 신라젠에 6개월 개선기간을 부여할 때 항암신약 펙사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라는 취지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현재 신라젠은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실사를 모두 마쳤으며 마지막 협상 단계만 남았다. 주주들에 따르면 협상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은 안과 질환 분야와 대사질환 분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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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은 사실상 거래재개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판단하면서도 개선기간 종료일까지 신약 파이프라인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을 가능성을 경계 중이다.


김 대표는 "개선기간 종료일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늦어도 9월 8일까지는 협상이 완료돼야 한다"며 "어느 기업과 어느 정도 단계까지 협상이 이뤄졌는지를 알 수 없다 보니 내심 불안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종료일 전까지 사인이 완료되지 않으면 거래소가 속개 결정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우려했다.


이에 주주들은 개선기간 종료 전 마지막 주주총회(4일)에 대거 참석해 준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날 주주총회에는 신라젠 소액주주 연대인 비상대책위원회와 성공주주모임에 속한 주주들 수 백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종 인원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최소 130여명 이상의 주주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주주연합은 이날 주총 이후 별도의 주주간담회를 열고 회사에 대한 요구사항 등을 들을 뒤, 해당 내용을 신라젠에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주주연합은 거래재개 여부와 상관없이 거래소와 전 운영진들에 대한 고발과 민사소송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주주연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혐의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임직원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기심위에서 신라젠의 상장폐지 결정을 공표하기 4시간 전부터 기관 투자자들이 최대주주인 엠투엔 주식을 대량매도 했고, 이로 인해 주가가 폭락했다며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한 것. 하지만 경찰은 결정적인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최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주주연합은 이에 불복하고 이의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의를 신청하면 검찰이 해당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김명환 대표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고, 이달 중 이의신청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전 신라젠 경영진과 거래소를 상대로 민사도 제기했는데 이것도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사 소송에는 신라젠 주주 1086명이 참여했으며, 서류 보완 작업이 오래 걸리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서류 보완 작업도 거의 끝났으며, 변론기일이 언제 열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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