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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채널 다변화는 성공적
박관훈 기자
2022.08.12 08:10:06
⑥점포·대리점 수 줄었지만 TM채널 강화로 고객 접근성 개선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1일 13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생명은 다사다난한 10년을 보냈다. 2011년 보고펀드로 최대주주가 바뀐 후 2013년 동양그룹 해체로 계열분리를 겪었다. 2015년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됐으나 모기업의 부실로 중국정부가 위탁경영을 맡았다. 2020년에는 중국 공기업 다자보험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현재 동양생명은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있다. 다자보험의 민영화 전후로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올해 저우궈단 전 타이캉보험그룹 부회장(CFO)을 새 대표로 선임하며 자산관리와 매출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팍스넷뉴스는 동양생명의 최근 영업실적과 재무현황 등 주요 경영지표를 토대로 그간의 성과와 향후 매각 전망 등을 분석한다.

[팍스넷뉴스 박관훈 기자] 자산과 순익 규모가 빠르게 증가한 동양생명이 영업 채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점포와 대리점 수가 줄어들며 자칫 떨어질 수 있는 고객 접근성을 텔레마케팅 채널 강화를 통해 만회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지난해 자산 총액은 37조1035억원이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동양생명은 지난 10년 간 자산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2015년 중국 다자보험그룹(옛 안방보험그룹)에 편입된 이후 눈에 띄는 외형성장을 이뤄내며 몸집을 키웠다. 2014년 20조3743억원 규모였던 자산 총액은 이듬해인 2015년 4조원 이상 급증한 22조5709억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매년 1~2조원 이상의 자산 확충을 이루며 △2016년 26조6663억원 △2017년 30조2737억원 △2018년 31조8546억원 △2019년 33조9480억원 △2020년 36조2530억원으로 성장세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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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은 2017년 상반기까지 저축성보험 판매 확대를 통해 외형확대를 추구해 왔다. 그러나 2017년 하반기 이후에는 저축성보험 판매를 축소하고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하면서 외형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시 동양생명의 최대주주인 안방보험(현 다자보험)도 중국 내에서 외형을 키워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내는 전략을 구사했다"며 "동양생명도 국내에서 비슷한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산 규모가 늘면서 순이익 역시 최근 10년 동안 3배 가까이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2년 984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한 이후 △2013년 1569억원 △2014년 1670억원 △2015년 160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동양생명은 육류대출담보 사기건으로 수천억원대 손실이 발생한 2016년과 2018년을 제외하곤 매년 1000억원대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2756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동양생명의 회사 규모가 최근 10년 간 눈에 띄게 성장했지만 점포와 대리점 등 대면 채널의 수가 대폭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동양생명의 점포 숫자는 99개로 10년 전인 2012년 144개에서 45개나 감소했다. 동양생명의 점포 수 감소세는 중국 안방보험 매각 시점과 일치한다. 2014년 162개였던 점포 수는 이듬해 141개로 1년 새 21개나 줄었으며, 이후에도 매년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다. 대리점 수도 급감했다. 작년 말 기준 동양생명의 대리점 수는 149개로 10년 새 무려 93개나 감축됐다.


동양생명이 점포 등 영업설비 숫자를 크게 감축한 이유는 비용 절감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동양생명의 점포운영비는 2017년 163억원 이후 매년 감소 추세다. 2018년 159억원, 2019년 151억원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더니, 2020년에는 132억원으로 20억원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동양생명의 연간 점포운영비는 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억원가량 감소했다.


여기에 최근 보험업계에 보험 상품 제판분리(제조와 판매를 분리)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부에선 동양생명의 자산과 순익 등의 증가율 대비 점포와 대리점 수가 크게 줄면서 고객 접근성이 하락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면 채널이 감소하면서 고령층과 장애인 등의 소비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동양생명은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한 해법 마련을 시도하고 있다. 점포와 대리점 등 대면 채널의 수는 대폭 줄었지만, 텔레마케팅 등 비대면 채널을 강화해 자칫 악화될 수 있는 고객 접근성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동양생명은 올해 1월 자사의 텔레마케팅(TM) 채널을 분사해 판매자회사인 마이엔젤금융서비스를 설립했다. 동양생명은 TM채널을 강화해 시장 대응력과 고객 접근성 강화를 동시에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영업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 비대면 채널의 장점을 활용해 TM판매자회사인 마이엔젤금융서비스를 설립했다"며 "판매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종합적인 보험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폭은 넓어지고 상담원의 영업경쟁력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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