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한국콜마가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주요 고객사의 수주 확대와 자회사 HK이노엔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한국콜마는 2분기 매출이 5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8% 늘어난 336억원, 당기순이익은 84.4% 증가한 2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콜마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거리두기 규제 완화로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된 덕분이다.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선스틱 등 선제품 수주가 증가했고 더마화장품과 홈쇼핑채널 위주로 고객사도 성장했다.

자회사인 HK이노엔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국내외 진출을 확대하고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숙취해소제인 컨디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국내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른 주요 고객사 수주 증가와 선스틱 등 SUN제품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노엔 케이캡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