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코오롱이 불안정한 국제정세,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등 악영향에 2분기 실적 감소를 맛봤다. 영업이익은 24.1% 가량 하락했다.
㈜코오롱은 16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4022억원, 영업이익 804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9억원(-0.1%), 영업이익 255억원(-24.1%), 당기순이익 142억원(-23.0%)이 각각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누계로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 550억원(2.1%), 영업이익 30억원(1.8%), 당기순이익 109억원(10.9%)이 증가했다.
주요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은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올린 건설부문과 판매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유통부문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이뤘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뤄냈다. 패션 부문은 코오롱스포츠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MZ세대 고객 증가, 골프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률 모두 성장했다.
코오롱은 "대외 리스크가 높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산업자재부문 호실적과 패션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상승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오롱글로벌 또한 건설 부문의 풍부한 누적 수주잔고(10조3000억원)와 유통 부문 차량 판매증가 등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