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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파이프라인 도입 9월말까지
민승기 기자
2022.08.19 08:22:29
복수 파이프라인 두고 도입 검토...시간 연장으로 협상력↑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8일 17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신라젠의 개선기간이 이달 18일자로 종료됐지만 거래 재개 핵심과제 중 하나인 새 파이프라인 도입 협상이 9월말까지 계속 진행된다. 시장은 신라젠이 다소 시간을 번 만큼 파이프라인 협상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8일 제약바이오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이 한국거래소와의 협의를 통해 새 파이프라인 도입 기간을 9월말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9월말 파이프라인 도입 여부를 확인한 뒤 10월 12일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게 된다.


당초 신라젠은 개선계획이행내역서를 제출하는 9월 8일(개선기간 종료 후 영업일 기준 15일)까지 새 파이프라인 도입을 완료해야 했다. 협의를 통해 영업일 기준 14일 가량의 시간을 번 셈이다.


시장은 신라젠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함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신라젠은 복수의 기업들과 새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통상 협상에서는 기업들간 기술이전 가격부터 범위 등을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이뤄진다. 이때 '시간'은 협상에서 우위를 바꿀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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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협상에서 힘과, 정보, 시간은 3대 변수로 꼽힌다"며 "제한시간이 촉박할 수록 그 사람은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라젠이 도입 시점을 연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새 파이프라인이 어떤 질환의 치료제인지, 협상 중인 파이프라인이 몇 개 인지 등을 비공개로 하는 것도 협상력을 올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라젠이 어떤 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 도입을 검토 중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항간에는 신라젠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펙사백과 동일한 항암바이러스 기반 신약후보물질을 들고 온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러다 최근에는 안과 질환과 대사질환 등 거론되는 분야가 더 다양해졌다. 


신라젠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역시 "현재 다양한 분야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협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복수의 파이프라인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신라젠 주주들도 새 파이프라인 도입 협상이 차질 없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라젠주주연합 관계자는 "거래소가 요구한 사항 중 아직까지 완료되지 않은 마지막 핵심 과제인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은 9월말까지 도입하기로 거래소와 협의를 거쳤다"며 "엠투엔을 최대주주로 맞이하면서 고질적인 자금부족에서의 탈피, 진행중인 흑색종 및 전립선 암 등에 대한 임상, 새로 도입하는 신규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 등 신라젠의 펀더멘털은 과거 어느때보다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라젠은 핵심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여기에 문은상 전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까지 터지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았다. 이후 거래소로부터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신라젠은 최대주주 변경(엠투엔) 및 자본금 확충, 경영지속성 등의 과제 해결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올해 2월 또 다시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 받았다.


거래소는 개선기간을 부여하며 신라젠에게 임상시험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 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충원과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 도입을 개선과제로 내놨다. 이중 박사급 인력 충원 과제는 완료된 상태다. 충원된 인사는 한국릴리, 한국애브비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향후 신라젠에서 임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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