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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빌 게이츠 '물 안 쓰는 화장실' 개발
이수빈 기자
2022.08.25 15:49:36
2018년 삼성에 개발 참여 요청...저개발 국가에 제공 계획
지난 16일 방한한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만난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팍스넷뉴스 이수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빌 게이츠 빌앨멜린다게이츠재단(이하 게이츠재단) 이사장의 저개발 국가를 위한 협업이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게이츠재단과 협력해 물 사용 없이 대소변을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화장실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지난 2019년부터 게이츠재단과 RT(Reinvent the Toilet) 프로젝트에 대해 협력해왔다.


삼성전자와 게이츠재단이 협력해 개발한 '신개념 위생 화장실(RT)'. 사진제공/삼성전자

RT 프로젝트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 국가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한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다. 대소변을 열 처리와 바이오 기술을 통해 고체, 액체 형태로 분리한 뒤 다시 고체는 가루 형태로 만들고 액체는 환경에 무해한 유출수로 배출하는 형식이다.


게이츠재단에 따르면 물과 하수 처리 시설이 부족한 저개발국가에는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약 9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야외에서 용변을 해결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한 수질 오염으로 매년 36만명이 넘는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설사병 등으로 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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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재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의 물이나 하수처리시설이 필요 없는 신개념 화장실의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 대학과 협업해 관련 기술 개발을 시도했지만 기술적 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게이츠재단은 2018년 삼성에 RT 개발 참여를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종합기술원에 기술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하고 게이츠 이사장과 이메일, 전화, 화상회의 등을 진행하며 직접 프로젝트를 챙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방한 당시에도 게이츠 이사장은 이 부회장과 비공개로 만나 프로젝트 성과 등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구동에너지 효율화, 배출수 정화능력 확보에 성공했으며 배기가스 배출량과 크기 소형화 등 요소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특히 삼성은 열 처리 및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환경에 무해한 유출수를 배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처리수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가정용 RT는 현재 실사용자 시험까지 마친 상태다. 게이츠재단은 앞으로 양산을 위한 효율화 과정을 거쳐 하수시설이 없거나 열악하고 물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에 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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