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해외사업 위해 컬리건과 투자 협상
과거 파트너사라 우선적으로 협의…확정된 사항은 없어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국내 정수기 렌탈 업체 청호나이스가 미국 시장 1위 사업자인 컬리건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해외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0일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컬리건과 회사 지분 인수 및 투자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컬리건이 과거 회사의 미국 사업 파트너였던 만큼 우선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호나이스가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해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얼음정수기 제품 수출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유럽 등의 지역은 어느 정도 공략에 성공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는 여전히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작년만 봐도 말레이시아법인과 베트남법인에서 각각 6억6900만원, 1억6600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청호나이스는 컬리건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 해당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 아무것도 없다는 게 청호나이스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결과는 알 수 없다"며 "투자유치 방식 역시 구주매출, 신주 발행 등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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