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이 '스트레칭 마사지기' 판매 호조를 업고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에코마케팅은 1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951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2% 급증한 실적이다.
에코마케팅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마케팅 대행업의 순항'과 '자회사 데일리앤코, 안다르의 성장'을 꼽았다. 마케팅 대행업에선 매출 149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119%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신규 클라이언트 수주를 여럿 따냈다.
자회사 데일리앤코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대표 브랜드인 클럭의 신제품 '스트레칭 마사지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몽제, 티타드 등 브랜드도 선전했다. 3분기 매출은 439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54% 늘었다. 비즈니스 부스팅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안다르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코마케팅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44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401억원)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예상되는 연결 기준 매출은 3660억원, 영업이익은 636억원 규모다. 전년 대비 약 60%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에코마케팅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대행 및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 모두 전년 대비 고르게 성장했다"며 "올해는 창립 이래 가장 우수한 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에코마케팅 임직원 모두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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