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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에 재무건전성 악화 '이중고'
박성민 기자
2022.11.15 08:23:54
매출 지속 감소에 순이익 적자전환···부채비율 42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1일 16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조이푸드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조이푸드가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지표가 악화되는 등 재무지표 전반이 뒷걸음질쳤다. 그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이렇다 할 노력을 하지 않았던데다, 자회사의 실적 악화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올 초 선보인 '연세우유 크림빵' 같이 주력 매출처인 베이커리·즉식식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해야 한단 반응이다.


조이푸드는 ▲햄버거 ▲샌드위치 ▲조리빵 ▲쿠키 등을 생산해 편의점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자회사로는 푸드코아(지분율 100%)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 회사 역시 빵과 디저트를 편의점에 납품하고 있다. 두 회사의 총 매출 가운데 편의점향 비중은 80%에 달한다.


조이푸드는 2007년 편의점업계 최초 봉지형 햄버거 '빅불고기버거'와 2019년 '쫀득한 마카롱'으로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편의점 디저트 수요가 많았던 대학교 점포 등에서 수요가 감소했고, 경쟁사들이 빵·조각케익 등의 디저트들 선보인데 반해 이렇다 할 신제품 개발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 영향력이 축소됐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조이푸드의 실적도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조이푸드의 연결기준 매출액만 봐도 ▲2019년 863억원 ▲2020년 760억원 ▲2021년 696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019년 16억원에서 2020년 1500만원의 순손실을 냈고 2021년은 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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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감당할 수 있을까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 역시 악화됐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45.6%포인트나 상승한 417.8%에 달했다. 통상 안정적으로 평가 받는 250%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부채비율이 악화된 것은 이 회사가 줄곧 외부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던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조이푸드의 장단기차입금은 6년(2016~2021년)간 200억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총 차입금은 201억원으로 차입금 의존도가 50.9%에 달해 산업권에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는 기준 30%를 상회 했다.


자회사인 푸드코아 역시 매한가지였다. 3년간(2019~2021년) 매출은 597억원→467억원→431억원으로 줄곧 감소했고, 순이익은 15억원→마이너스(-)2억원→-12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부채비율은 일년 사이 172.7%포인트나 상승한 618.4%에 달했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32.7%로 집계됐다.


시장에선 올 초 선보인 '연세우유 크림빵'의 성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조이푸드의 실적이 반등하기 위해선 주력 매출처인 베이커리·즉식식품에서 점유율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편의점 디저트 매출은 코로나 기간 동안 성장했고, 브랜드 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거리두기 당시 베이커리 매출이 증가한 곳도 있다"며 "제조사들은 수태되는 상품들을 많이 출시해야 하는데 조이푸드·푸드코아에서 히트작을 출시 한지 오래 됐던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올해 출시한 '연세우유 크림빵'이 히트를 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실적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푸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시기에 조이푸드가 거래하는 편의점의 베이커리·즉석식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급감했고, 우리 회사도 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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