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칼렛바이오는 오는 4월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열고 재무적투자자(FI)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약 30억원을 조달하는 게 목표다. 현재 기업설명회(IR) 등 투자 유치를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미 3곳의 벤처캐피탈로부터는 시리즈A 투자라운드 참여 의향을 확인했다. 이 중 1곳은 최종 IR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난해 7월 프리A 단계에서 CJ인베스트먼트로부터 유치한 자금이 남아있어 본격적인 투자 협의는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가 성공하면 칼렛바이오의 기업가치는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칼렛바이오는 시리즈A 투자라운드를 추진하며 기업가치를 300억원까지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가파른 성장세 덕분이다. 2021년 런칭한 친환경 포장재 제작 플랫폼 '칼렛스토어'는 지난해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2021년(약 10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고객사도 같은 기간 약 1200개에서 2300여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권영삼 칼렛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포장 자동화 설비 등을 구축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산업별 최적화된 포장재를 제공해 과대포장 등을 방지하는 친환경적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칼렛바이오는 2019년 설립된 친환경 포장재 제작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현재 1000여 종의 친환경 포장재를 보유 중이며, 소비자 요구에 따라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대표 상품으로는 생분해성 원료로 만든 필름 봉투, 단일 소재로 구성된 완충포장재 등이 있다.